e2v, 이미지 센서…유럽우주국 소형 위성 Proba-V에 장착
이미지 상단 창 장착 및 포지셔닝 업무 수행
e2v의 고성능 이미지 센서가 유럽 우주국(ESA)의 지상 관측(식생 관측, 기록 전용 설계) 소형 위성인 Proba-V에 실려 우주로 향했다.
그동안 지구 관측 위성인 스폿(Spot) 4호 및 5호에 탑재된 식생 관측장비는 약 15년에 걸쳐 지구 식생을 관측,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역할을 수행해왔으며, 이를 통해 작황, 가뭄, 사막화, 삼림 파괴 및 식생 변화 등과 같은 정보를 확보할 수 있었다. 이들 장비는 올해 말 활동이 종료된다.
이에 ESA는 스폿 5호에 장착된 식생 감지 센서의 ‘미니’ 버전이 삽입된 Proba-V 위성을 특수 고안하게 됐다. Proba-V는 전 세계 식생 현황을 격일 주기로 기록하며 사용자가 1만 명이 넘는 커뮤니티에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Proba-V 프로젝트는 ESA와 총괄 지원 기술 프로그램(GSTP)의 재정 후원을 받고 있으며, QinetiQ사 우주사업부 주관 하에 벨기에 OIP Sensor Systems가 탑재 장비 원청업체로 참여하고 있다.
e2v AT71547 전자결합소자(CCD) 이미지 센서가 장착된 PROBA-V 탑재장비는 이들 업체에 의해 설계 및 개발됐다. 이 센서는 4개 라인(각 6,000픽셀)으로 구성돼 있으며, 그간 응축된 우주산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금까지 지상관측 임무 수행에 수차례 사용된 바 있다. e2v는 이미지 상단 창(Window) 장착 및 포지셔닝 업무를 수행, 해당 임무 수행에 적합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며 이같은 다중분광 응용분야에서 요구하는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한 바 있다.
장-찰스 테리앙(Jean-Charles Terrien) e2v 고성능 이미징 담당 마케팅 매니저는 “그동안 OIP와의 긴밀한 협조 하에 이번 프로젝트에 맞는 맞춤형 이미징 솔루션을 공급하기 위한 준비를 해왔다”며 “이같은 경험이 앞으로도 지상, 재해 모니터링 등 응용분야 관련 데이터 사용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바탕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