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최첨단 기계 산업의 발전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제6회 부산국제기계대전(BUTECH 2013)’이 개막 3일차에 접어들었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북한전쟁 위협 등 대내외적으로 불안정한 정세속에서도 이번에 개최된 ‘2013 부산국제기계대전’은 지난 전시회보다 업체 수 18%, 부스 수 6.4%가 증가된 25개국 500여 개사 1,500부스 규모로 진행,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는 부산이 대내외적으로 기계산업 중심도시, 컨벤션 중심도시로의 위상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으며 부산국제계대전이 세계적인 기계전시회로 성장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이번 전시회는 △국제공장자동화기기전 △국제기계기술전 △국제금형산업전 △국제용접공구산업전 △국제환경산업전 △국제부품·소재산업전 등 기계관련 6개 분야의 전시회가 동시 개최돼 시너지 효과를 유발할 수 있을 것으로 주최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한 머시닝센터, 자동선반, 사출성형기, 레이저가공기, 절삭/절곡기, 자동화기기 등 각 분야의 세계적인 기술업체들인 현대위아, 화천기계㈜, 동신유압(주), ㈜우진플라임, ㈜바이스트로닉코리아, ㈜한광, TRUMP GmbH, ㈜한국공작기계, 우영산업㈜, ㈜하스오토메이션코리아, 엘브이디코리아(유) 등이 대거 참가해 세계 최고의 기술을 자랑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우수한 국내 기계기술을 전 세계로 수출하기 위해 독일, 일본, 러시아,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18개국 83개 업체의 구매담당 바이어를 초청해 수출·구매상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전시회 출품업체 뿐만 아니라 부산지역 중소기업들이 참가해 해외바이어들과의 만남을 통해 약 14억달러 이상의 수출·구매상담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시기간동안 사단법인 대한기계학회가 주최하는 세계적인 기계관련 석학들과 관련인 1,000여 명이 참여하는 국제적인 심포지엄인 기계학술대회가 실시되며, 부산과 큐슈권 자동차 부품산업 발전전략 세미나, 부산-후쿠오카 시스템반도체 연구 활동 교류 워크숍도 개최된다. 이밖에 신제품/신기술 발표회, 부산경남금형공업협동조합 세미나 등 부대행사도 병행해 열린다.
부산시 관계자는 “경남과 더불어 국내 기계 산업 생산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국내 최대 산업단지인 부산에서 개최되는 이번 부산국제기계대전을 통해 14억 달러 이상의 거래창출효과와 약 900억 원 이상의 간접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