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격년으로 열리는 ‘부산 국제 철도 및 물류산업전(Korea Railway & Logistics Fair 2013)’에 프랑스 철도 업계 주요 국가들이 국가관을 구성해 참가한다.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BEXCO에서 열리는 ‘부산 국제 철도 및 물류산업전’은 한국의 철도 및 물류산업 시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로 전 세계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철도장비, 시그널링, 도시운송 분야의 주요 업체들이 참가를 예정에 두고 있다.
프랑스는 유럽 제2의 철도 국가이며 한국에 철도 관련 장비를 공급하고 있는 주요 국가로 2010~2015년 성장률이 2.9%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지키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해왔다.
특히 차량, 엔지니어링, 인프라 등 철도산업의 모든 분야에서 노하우를 인정받고 있는 프랑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국가관을 설치,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프랑스 기업이 개발한 최신기술을 소개하고 한국기업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출품업체를 살펴보면 먼저 데이터 커뮤니케이션 장비업체인 악시스 커뮤니케이션시스템(ACKSYS Communications & Systems)은 고성능 커뮤니케이션 솔루션 및 툴을 소개한다. 악시스의 커뮤니케이션 카드와 동기식(WAN/HDLC) 비동기 직렬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은 철도와 도로운송에서 요구하는 가장 까다로운 규정을 만족시켜야하는 산업 및 통신 환경에 적합하다.
르루아 오토메이션(LEROY AUTOMATION)은 극한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자동화 장비 전문기업으로 이더넷망용 임베디드 철로 신호 입출력 모듈인 브리오(BRIO), 열차종합제어장치(TCMS) 및 임베디드 아키텍처에 통합되도록 설계된 리옴(RIOM)을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다. 리옴은 직렬통신장비와 CAN 네트워크를 모니터링하는 장비다.
진자형 서스펜션용 안티롤 바를 설계 및 제조하고 있는 스코마(SCOMA)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강한 기관차에 사용되는 보기 대차에 장착되는 스테빌라이저 바, 안티롤 바를 생산하고 있다. 부품 불량률 0ppm으로도 유명한 스코마는 승객과 화물 철도운송 분야의 모든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되는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전시와 함께 14일 금요일에는 주한 프랑스 대사관 상무관실, 한불 상공회의소(FKCCI), 한국개발연구원 공동투자관리센터(PIMAC)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한불 대중교통 인프라 개발 및 재원조달’에 관한 세미나가 개최될 예정이다. 세미나에 앞서 진행되는 주한 프랑스 상공회의소 주관 오찬 행사는 양국의 정부와 민간 분야의 전문가와 의사결정자들이 서로 정보를 교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