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이사장 박순황, 금형조합)은 최근 IBK기업은행과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기술을 보유한 뿌리산업의 지원·육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IBK기업은행 측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뿌리산업 영위기업(이하 뿌리기업)의 금융비용 절감을 위한 특화상품인 ‘뿌리산업육성자금대출’을 개발해 조만간 선보일 것”이라며 “경영컨설팅 등과 같은 비가격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뿌리산업육성자금대출은 중소기업청의 뿌리기술 전문기업 지정증을 발급받은 기업과 금형 등 6대 뿌리산업협동조합으로부터 추천받은 기업, 업력 5년 이상, 신용 양호한 기업을 주요 대상으로 심사해 지원이 이뤄지며 지원범위는 총 5,000억 원 이내다.
조합원사에게는 자동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짐에 따라 금형조합 조합원사는 기업운영 및 경영안정을 위한 운전자금은 물론 시설고도화를 위한 사업장 매입, 건물 신축 등의 시설자금 용도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일시상환의 경우 상환기간은 최장 5년(운전자금), 8년(시설자금) 이내이며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금리도 최대 2.0%p 감면된다.
IBK기업은행은 담보 여력이 부족한 뿌리기업을 위해 특별출연을 통해 2,000억 원 한도 내에서 85% 이상 신용보증서를 발급할 수 있도록 신용보증기금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특히 최초 1년간 보증료의 0.8%를 지원(기업은 0.5%만 부담)키로 해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IBK기업은행은 뿌리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비가격 서비스도 함께 지원한다.
분야별 전문 컨설턴트가 기업에 일정기간 상주해 경영·가업승계·세무 등에 걸쳐 컨설팅을 제공하는 ‘참! 좋은 무료 컨설팅’, 기업의 올바른 신용관리와 세무처리를 통해 비용 절감 재테크 전략을 안내하는 ‘참! 좋은 IBK 기업세무 및 신용관리 순회강좌’, 수출입 기업의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 관리를 지원하기 위한 ‘인터넷 FX/선물환거래 시스템’ 및 ‘헤지-메신저 시스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