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금주 전기동은 전주 대비 260달러(3.53%) 하락한 7100에 거래를 마쳤다. 주 초반 중국 정부가 올 성장 목표치인 7.5%를 달성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7400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대외 악재들의 영향으로 결국 하락 마감했다. 주요 하락 요인으로는 미국의 대 시리아 미사일 공습 우려, 신흥국 외환 위기 우려,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 우려 증가 등이 있다.
지난 8월 29일(목)에 발표된 미국의 2분기 GDP가 예상치(2.2%)와 이전치(1.7%)를 크게 상회한 2.5%를 기록하며 미국의 성장세가 탄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시장에서는 9월 QE 축소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세계 최대 전기동 생산국인 칠레의 7월 생산량은 48만440톤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으며 이는 신규 광산에서의 생산 증대 및 품질 개선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LME 전기동 재고는 58만8,000톤으로 전주 대비 2만3,775톤(4.04%) 증가했다.
알루미늄은 전주 대비 79.50달러(4.20%) 하락한 1,813.00에 거래를 마쳤다. 시리아 지정학적 불안, 신흥국 우려, 미국 QE 축소 우려 등 각종 대외 악재에 따른 달러화 강세가 금주 하락의 주된 원인이다.
LME 알루미늄 재고는 540만350톤으로 2만7,825톤(0.82%) 감소했다. 메이저급 알루미늄 생산업체들은 일본 측 바이어에게 4분기 프리미엄으로 톤 당 250달러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니켈은 전주 대비 725달러(4.99%) 하락한 13800에 마감하며 6대 비철 금속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주요 하락 요인은 역시 대외 악재들의 영향이며, 지속적인 재고 증가세 또한 니켈 가격에 지속적인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 금주 LME 니켈 재고는 2,010톤(0.95%) 증가한 21만2,070톤으로 사상 최고 기록 행진을 이어 나가고 있다.
납, 아연, 주석 역시 대외 시장 악재에 2~4%대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주석은 최근 3주간 현물가격이 오르면서 일부 구간에서 백워데이션이 나타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 당국의 수출 제한 정책으로 현물 공급이 타이트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이며, 향후 중국 쪽 트레이더들과 제련소 등에 공급이 부족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8월에 이어 9월 수출 또한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 자료 :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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