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5일(현지시간)
LME(런던금속거래소)
- 미 고용 지표 개선과 ISM 비제조업 지수 상승에 힘입은 미 달러화 강세장 연출
- 영국은행, 유럽중앙은행 금리 이전수준 동결(0.5%)
- 호주, 7월 무역수지 적자 기록 -765M(6월-602M)
- HSBC, 전기동 공급과잉 2016년까지 현 수준에서 2배 증가 전망
5일 장은 양적완화 축소시기의 늪에 빠져 허우적 거린 하루였다. 아시아장 오픈 후 전기동 가격은 방향성을 찾지 못한채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 밤 9시 15분부터 호전된 미국발 경제 지표 발표로 미 달러화는 큰 폭으로 상승했고, 이 폭풍은 전기동 가격 하락을 이끌었다.
하지만 양적완화 축소시기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미 8월 고용지표 결과 발표를 앞둔 우려감과 아직 중국의 비철수요에 대한 긍정적 시장기대로 가격은 전일 대비 큰 하락 없이 상승 지지되며 최종 강보합으로 마감됐다.
금일 미 고용지표는 개선 발표됐다. 또한 ISM 비제조업지수는 58.6을 기록하며 2008년 1월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상승, 미 경제가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일반적으론 전기동 가격은 고용지표의 개선에 상승 지지를 받는다. 일반 상품 구매증가와 수반되는 비철수요의 상승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는 마냥 좋을 수 없다. 미 경제 지표의 개선은 미 양적완화 축소시기를 앞당기는(시장 9월 전망)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현재까지는 중국의 경기회복 신호로 인한 비철수요 증가 기대로 전기동 가격지지 역할은 하고 있지만, 시장은 전기동 가격 상승엔 부정적 시각이다. 독일의 경제가 주춤하고 있고(8월 PMI 지수, 공장수주 전월 대비 하락, 7월 산업생산 전월 대비 하락 전망) 유로존의 향후 1년간 수요 변화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인도 및 동남아시아 지역의 전기동 수입 지수가 크게 성장하고 있지 못하다.
특히 인도의 도시화율은 32% 수준(중국 52%)이며, 이에 따른 인프라 투자 또한 지극히 제한적이다. 뿐만 아니라 HSBC는 금일 2016년까지 전기동 과잉이 772kt로 금년(318kt)보다 2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참고로 HSBC는 아연의 경우 2016년 106kt 공급부족을 전망함) 전기동 가격은 수요와 공급이 중요하다. 하지만 현재 전기동은 이 두 요소를 충족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금요일 미 8월 실업률 및 비농업고용자수 변동이 발표된다. 미 양적완화 축소시기 결정에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지표이다. 현재 비농업(개선), 실업률 유지로 예상되고 있지만, 어떤 변화가 도출될지 지켜봐야 한다.
* 자료 : NH농협선물
* 본 자료의 내용에 의거해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