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한국델켐이 매년 진행해온 ‘유저그룹 컨퍼런스(User Group Conference)’의 개최 의의는?
A. 한국델켐의 유저그룹 컨퍼런스는 고객들에게 최신 CAD/CAM 기술 정보를 제공하고, 산업계, 학계, 정부 기관 등 다양한 분야의 종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업계 동향 및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 유저그룹 컨퍼런스는 올해로 벌써 24년째를 맞이했으며, 그동안 우리는 전 직원이 하나가 돼 축적된 노하우와 발전된 기술력을 고객들에게 선보이고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Q. 한국델켐의 유저그룹 컨퍼런스는 동종업계에서 오래된 역사와 큰 규모를 자랑한다. 이같은 위상을 확보하게 된 비결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A. 한국델켐이 매년 성장해 온 것과 비례해 컨퍼런스 참석자들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참관객이 1,000명을 돌파하기에 이르렀고, 올해도 1,100여 명이 참석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찾는 고객이 많아지는 만큼 컨퍼런스의 규모도 더욱 커지고 있으며, 이는 고객 스스로의 필요성에 의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우리는 매년 더욱 발전된 기술력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고, 그 성과들을 유저그룹 컨퍼런스에서 유능한 컨설턴트들의 기술발표와 데모 시연을 통해 그대로 보여줌으로써 얻은 자연스러운 결과가 아닐까 싶다.
우리 같은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고 많은 비용을 들여 대규모의 컨퍼런스를 개최할 수 있는 원동력은 바로 ‘고객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고객이 잘 돼야 결국 우리도 잘될 수 있는 것이고, 우리 모두가 잘되는 것이 결국 제조업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Q. 올해 유저그룹 컨퍼런스의 슬로건을 ‘Go Together’라고 정한 이유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전달하고자 했던 궁극적인 메시지는 무엇인가?
A. 올해 한국델켐의 경영방침은 ‘상생경영을 통한 고객과의 동반 성장’이다. 이에 ‘고객과 같이 가자’는 의미로 ‘Go Together’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누구든지 전문성을 가지고 각자 잘하는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면 누구보다 강해질 수밖에 없고, 강한 사람까지 뭉치면 결국 최고가 될 수밖에 없다. 한국델켐은 고객이 최고가 될 수 있도록 혁신적인 기술력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그 예로 지난해 기술연구소를 설립하고 고객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CAM 자동화 솔루션인 ‘HDAS’를 개발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외에도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책임제 고객지원부서 운영, 세계 최대 규모의 유저그룹 컨퍼런스 개최를 통한 지속적인 기술정보 제공, 산업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캠 경진대회, 캠 자격증, 산학협력 등의 사업을 체계적으로 수행해내고 있다.
이러한 모든 활동은 고객과의 동반 성장을 위한 한국델켐의 노력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들이며, 강조하고 싶은 것은 고객과의 상생은 단순히 올해가 아닌 창립 당시부터 지금까지 끊임없이 고민해오고 있는 우리의 가장 중요한 목표라는 점이다. 앞으로도 우리는 초심을 잃지 않고 끊임없는 연구개발 및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고객의 성장을 지원하는 동반자가 되도록 더욱 분발할 것이다.
Q. 한국델켐이 개발한 CAM 자동화 프로그램 ‘HDAS’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앞으로 업데이트되는 기능들이 있다면? 이와 함께 해외진출도 고려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A. 기술연구소 설립 이후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진행된 첫 번째 프로젝트가 CAM 프로그래밍 자동화를 위한 HDAS의 개발이었다. HDAS는 한국델켐의 파워솔루션과 연동해 제조공정을 자동화시키는 소프트웨어로 사용자는 이를 활용해 제조 및 가공 노하우의 표준화, 최적화할 수 있고 이를 기반으로 CAM, 측정 자동화를 구현할 수 있다는 이점을 제공한다.
출시 이후 국내 사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아 단시간 내에 상용화를 이뤘고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현재 싱가포르, 중국과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 중인 만큼 조만간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며, 국내와 마찬가지로 해외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것이라 확신한다.
앞으로 우리는 자동화에 이어 공정 모니터링에 대한 고객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CNC 매니저를 개발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이 CNC 매니저는 실시간 공정 모니터링을 포함해 최종적으로는 중앙 통제형 공장 자동화를 목표로 한다.
Q. 올해 경기가 그리 좋지 않았다. 한국델켐의 실적은 어땠나?
A. 현재까지의 매출 실적으로 추산해 볼 때 올해 145억 원의 매출 달성이 기대되며 이는 전년과 비교해 24% 성장한 수치다. 한국델켐은 1990년 설립 이래로 20년 이상 단 한 차례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적이 없었고 이는 IMF 시기와 미국발 금융위기 당시에도 마찬가지였다. 장기화된 경기침체 상황에서도 올해 우리는 플러스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실적은 우리가 수행하고 있는 모든 투자가 선순환돼 돌아오고 있음을 보여주는 확실한 결과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