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한 자리에' 재도약 위한 MOU 체결
유통산업 재도약을 위해 전 유통업계가 뭉쳤다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과 진병호 및 이승한 유통산업연합회 공동회장, 대형마트․백화점․전통시장․프랜차이즈 등 유통산업계 협․단체장과 기업대표 등 2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회 유통산업 주간’ 개막식이 14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14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는 이 행사는 유통업계의 단합과 상생․발전을 유도하기 위해 유통업계 전체가 최초로 한 자리에 모이는 행사다.
14일 개막식에는 그동안 내부 갈등만 부각되면서 공동 성장·발전 노력이 다소 미흡했던 대형마트-전통시장, 기업형슈퍼마켓-중소형슈퍼마켓, 농협중앙회-중소형슈퍼마켓 간 물류분야와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협력 MOU가 체결됐다.
유통산업주간 동안에는 전 유통업계가 참여하는 쇼핑데이 할인행사와 유통-제조 상생 협력 상품전과 판로박람회, 유통산업정책 콘퍼런스와 유통업체별 취업상담회가 열린다.
특히 15일 열리는 ‘유통산업 재도약을 위한 정책방향 토론회’에서는 정부와 학계, 연구계의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산업부는 “그간 전통시장 등에 대한 많은 정책적 지원에도 불구하고 경쟁력 확보가 미흡하고, 국내 유통시장에서 외국계 유통업체의 시장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는 반면, 우리 유통기업의 해외시장진출 성과가 미흡해 각종규제 도입으로 민간의 창의성이 제약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시장기능 활성화를 통해 민간의 창의성을 높임과 동시에 자율적인 상생 협력과 동반성장의 유통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앞으로 유통산업연합회 등 민간 주도로 유통산업주간을 매년 정례적으로 개최해 유통업계에 상생․협력 문화가 확산되고 재도약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힘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