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광업·제조업은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여파로 위축됐으나, 2010년 이후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말 현재 광업·제조업부문 사업체수, 종사자수, 출하액 모두 전년대비 소폭 늘었다.
사업체수는 64,255개로 자동차, 고무·플라스틱 등의 호조 영향으로 전년(6만3,406개)에 비해 1.3% 증가했고 출하액은 1,511조원으로 전기장비, 석유정제, 화학 등의 상승으로 전년(1,494조원)에 비해 1.1% 올랐다.
제조업은 노동집약산업에서 자본집약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변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30년간 제조업종의 종사자수 및 부가가치 산업구조 변화를 살펴보면 종사자수에 있어서 1982년(섬유·의복, 전기·전자) → 2012년(전기·전자, 기계장비)로 변화했다.
사업체수는 자동차, 고무․플라스틱, 기계장비, 전자산업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1.3% 증가했다.
2012년 기준 종사자수 10인 이상인 광업․제조업 사업체수는 64,255개로 전년(63,406개)에 비해 1.3% 올랐다.
제조업부문 사업체수는 자동차(5.2%), 고무·플라스틱(3.8%), 기계장비(2.6%), 전자(2.3%)산업 등은 증가했으나 의복·모피(-3.5%), 의약품(-2.5%), 인쇄·기록매체(-1.9%), 섬유(-0.9%)산업 등은 감소했다.
종사자수는 고무·플라스틱, 자동차, 기계장비, 전자산업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2.3% 뛰었다.
제조업부문의 종사자수는 고무·플라스틱(6.6%), 자동차(4.7%), 기계장비(3.1%), 전자(1.6%)산업 등은 증가했으나, 인쇄·기록매체(-5.8%), 의복·모피(-3.5%), 가구(-1.5%), 섬유(-1.1%)산업 등은 떨어졌다.
출하액은 전기장비, 석유정제, 화학, 자동차산업 등의 영향으로 1.1% 상승했다.
2012년 기준 광업․제조업 출하액은 1,511조 240억원으로 전년(1,494조 2,100억원)에 비해 1.1% 증가했다.
제조업부문 출하액은 전기장비(7.9%), 석유정제(6.5%), 화학(3.6%), 자동차(3.4%)산업 등에서 증가했으나, 조선(-11.3%), 철강(-6.8%), 섬유(-5.5%), 의복·모피(-1.7%)산업 등은 감소했다.
전자산업의 출하액 및 부가가치는 통신·방송장비(휴대폰 등)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와 전자부품 등의 판매호조로 전년대비 소폭 오름세를 이어갔다.
전자산업의 출하액은 253조 4,000억 원으로 전년대비 0.2%, 부가가치는 115조 7천억원으로 0.1% 올랐다.
반도체업종(D램 등)은 모바일AP(Application Processor) 등의 수출호조로 시스템반도체 등이 증가해 출하액은 63조 2,000억원으로 전년대비 4.4%, 부가가치는 40조 1,000억원으로 4.4% 증가했다.
한편 조선산업은 글로벌 금융위기이후 수주 하락에 따른 선박건조 감소, 선박 발주사인 유럽의 경기 둔화 등의 요인으로 출하액은 75조 9,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1.3%, 부가가치는 21조 6,000억원으로 25.4%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