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기업 해외 진출은 선택 아닌 필수”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9일 “세계시장 진출이 우리 중소·중견기업들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과제가 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 DMC 타워에서 열린 ‘글로벌 중소기업 간담회’에서 “지금도 수출기업과 내수기업 사이에 성과의 격차가 큰데 자유무역의 확대로 내수시장과 세계시장의 벽이 허물어지면 그 격차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박 대통령이 역점을 둬 추진해 온 세일즈 외교의 성과에 따라 확장되는 글로벌 사업기회에 중소기업의 참여를 넓히자는 취지로 마련됐으며 해외순방에 경제 사절단으로 참여한 중소·중견기업대표 및 수출기업인 77명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현재 우리나라 323만개의 중소·중견기업들 가운데 수출하는 기업은 8만 6000개에 불과한데도 이들이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1/3을 차지하고 있다”며 “수출기업들의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더 많은 중소·중견기업들이 수출전선에 나설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우리 경제부흥에 새로운 길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 중소기업들도 글로벌 영업망을 확충해 나가는 일에 보다 관심을 기울여야 하겠다”며 “정부는 여러분들이 미래를 향해 나갈 수 있는 길을 열어드리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를 위해 “정상외교의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확산시키면서 우리 중소·중견기업들에게 새로운 해외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 드리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며 “정상외교 시 체결한 MOU 협정 등 성과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서 기업들에게 제공하고 각 지원기관과 단체들이 적극적으로 사업기회를 알선·중개하도록 하면서 국가별, 분야별로 맞춤형 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중소기업에서 갑자기 외국에 처음에 진출하려면 여러 가지 법과 제도, 판로라든가 개인기업이 감당하기 어려운 게 있을 것 아니겠냐”며 “KOICA나 수출입은행, KOTRA나 전부 한마음이 돼서 지원해 드리면 얼마나 좋겠느냐”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와함께 “앞으로 대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해외시장 동반진출과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도 중요하다”며 “대기업과의 동반진출은 해외정보와 네트워크가 부족한 중소·중견기업들에게 가장 안정적인 해외진출 방법 중의 하나일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중소기업 스스로도 글로벌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한데 엔화 절하 등으로 지금 우리 수출 여건이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FTA 영토가 훨씬 넓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 정부는 FTA를 활용한 중소기업의 새로운 수출산업 진출과 해외기업 M&A 등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