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친환경 건축자재가 몰려온다
JETRO, 'KH Fair 2014에 일본관 설치
일본 친환경 건축자재 업체들이 최대 수요지인 한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는 오는 19부터 23일까지 경기 고양시 KINTEX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급 종합건축박람회인 '제29회 경향하우징페어2014'(KH Fair 2014)에 건축자재 기업 및 단체 15개사 규모의 일본관을 개설해 참가한다고 밝혔다.
2014 경향하우징페어는 매년 18만명이 관람, 단일 전시회로는 2번째로 많은 참관객을 기록하는 국내 최고의 건축박람회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일본 기업들은 8개사 2개 단체를 포함해 총 15개 기업으로 30부스 이들 기업은 친환경 자재로 알려진 고품질의 편백나무와 삼나무 등을 선보인다.
편백나무는 일본 고유종으로 특유의 향기를 이용한 심신 안정효과와 다른 나무에 비해 단위당 높은 피톤치드 발생량으로 최근 한국 주택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이런 추세를 반영, 이번 전시회에서도 참가 기업 15개사 중 14곳이 편백나무를 전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전시회에는 이밖에 솔리드판, 불연성벽지 등 많은 연구를 거쳐 생산한 고부가가치 상품 등도 소개될 예정이다.
일본무역진흥기구 관계자는 “한국의 목재 자급률은 20%에 불과하기 때문에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일본도 2012년 목재수출액 93억엔 가운데 대한 수출액 비중이 10%에 달할 만큼 한국이 주요 수출국으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에는 환율동향이나 경쟁국 목재의 가격 급등으로 일본산 목재의 우위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 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대한수출액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