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식품기업들 뭉치니 매출·고용 ↑
고용창출 215명, 매출 182억원 증가
국산원료 사용에 따른 원가부담으로 마케팅에 투자하는 일은 엄두조차 내지 못하던 20개의 전통주 업체가 연합하여 공동판매장 ‘TONG’을 개설하여 약 23억원의 매출 증가 및 6명의 고용창출이라는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공동으로 마케팅, 품질관리, 판촉, 소매점 운영 및 시장개척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공동 수익의 20%는 마케팅으로 재투자하고 있어 전통주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농립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제품 오이엠(OEM) 생산 위주였던 ㈜데어리젠과 판매업체 ㈜All Star F&B 트레이딩은 ‘치즈스푼’이라는 공동 브랜드로 외식사업에 진출했다.
두 업체는 협력을 통해 모짜렐라 치즈, 효소숙성 치즈 등 24종의 신제품을 개발, 연간 21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는 한편 27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도 거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중소기업이 상호 협력하여 제품을 개발, 생산, 판매 등을 지원해주는 중소식품기업 협력지원사업을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18개 협력사업(73개 업체 참여)에서 신제품개발 163건, 정규직 고용창출 215명(정규직 외 임시직 96명, 일용직 797명), 매출증가 182억원, 해외수출을 위한 거점 2개소(지역 : LA, 업체: 동우당제약, 인산죽염촌) 확보 및 국산원료 131억원 등의 성과를 거뒀다.
중소식품기업 공동협력지원사업은 중소식품기업 간 공동 사업 자금을 조성하여 사업을 추진하는 경우 공동 마케팅, 신제품개발, 디자인 개발, 교육 등을 위해 정부 자금을 최대 3억원까지 지원한다.
올해에도 총 45억원의 예산으로 15개 협력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며 지원신청 자격은 업체간 연합체 또는 공동법인 등 2개 이상의 업체로 구성된 합산 매출액 30억원 이상인 사업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