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Solvay는 차세대 재생에너지원인 탄화 바이오매스의 상업생산을 미국에서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탄화 바이오매스 사업은 최근 설립된 Solvay와 미국 New Biomass Energy(NBE)사의 합자회사인 Solvay Biomass Energy를 통해 추진된다.
석탄과 유사한 성질을 갖고 있는 탄화 바이오매스는 폐목재와 바이오매스의 화학적 성질을 개선하는 탄화과정을 통해 생산된다. 탄화 바이오매스는 기존 화력발전소의 석탄사용을 즉시 대체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청정에너지 생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일부 유럽의 발전소들은 석탄을 대체하기 위해 전통적인 우드펠릿을 사용하고 있다. 탄화펠릿은 이러한 우드팰릿에 비해 35%가량 높은 열량을 갖고 있어서 사용자의 수송비용을 상당부문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Solvay는 탄화 바이오매스의 방수성을 개선하여 저장성과 취급성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Solvay Energy Services의 필립 로지에 사장은 "이번 사업은 두 가지의 목표를 갖고 있다. 우선 바이오매스를 저가에 공급함으로써 발전소나 에너지기업에게 혁신적이고 경쟁력 높은 해결방안을 제공하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바이오매스를 포함한 천연재료의 제품 군을 확대하는 데 있다. 이를 통해 Solvay는 세계적인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한 제품 및 기술개발에 있어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탄화 바이오매스는 NBE가 설립한 미국 미시시피주 퀴트먼 공장에서 생산되며, Solvay의 전문성을 통해 현재 8만톤 규모에서 2014년 말 연간 생산량 25만톤 규모로 증설될 예정이다. Solvay Biomass Energy는 조림지역 내 발달된 산림산업에서 나오는 톱밥 등의 부산물을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