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FTA 체결 이후 유럽자유무역연합(EFTA)과 러시아, 중국산 수산물의 수입은 크게 증가한 반면 일본산 수산물의 수입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관세청이 자유무역협정(FTA) 10년을 맞아 수산물 수출입에 대한 동향 분석결과 지난해 FTA 체결국과의 수출규모는 4억2700만 달러, 수입은 10억8500만 달러로 2003년 대비 수출은 3.8배, 수입은 2.4배가 각 증가했다.
국가별 수입현황으로는 중국이 2003년 6억7500만 달러에서 지난해 8억6400만 달러를 기록, 부동의 1위를 차지중이며 다음으로는 러시아가 5억8800만 달러, 아세안 5억5300만 달러, 미국 2억500만 달러, EFTA 1억2500만 달러, 일본 9500만 달러 순이다.
EFTA의 경우 지난 2003년 2500만 달러에 불과하던 수입규모가 지난해 1억2500만 달러를 기록, 연평균 17.4%의 성장세를 기록한 반면 일본은 1억4000만 달러에서 지난해 9500만 달러를 기록해 상위 수산물 수입국 7개국 중 유일하게 하락세로 나타났다.
수출의 경우 일본이 지난해 5억8200만 달러로 가장 큰 수출국으로 나타났고 이어 중국 2억9900만 달러, 아세안 2억4500만 달러, 미국 1억 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관세청은 수입은 중국산이 많고, 수출은 일본으로 많이 나가고 있으나 EFTA 수산물 수입이 많아지고 아세안과 미국으로의 수출도 지속 증가하고 있어 FTA 체결로 수출입 시장이 다변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수산물 수출입 변화로는 수입의 경우 지난 2003년에는 명태 2억1800만 달러, 어육 2억200만 달러, 조기 1억2800만 달러, 새우 1억2500만 달러, 갈치 8300만 달러 순이었으나 지난해에는 어육이 3억9700만 달러로 1위를 차지했고 새우(3억3400만 달러), 명태(2억2200만 달러), 게(1억3900만 달러), 낙지(1억3000만 달러) 순으로 나타나 수입 수산물 품목의 변동이 뚜렸했다.
하지만 수산물 수출의 경우에는 참치, 어육, 오징어, 조개, 넙치 등의 순으로 지난 10년간 변동이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수입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어육의 원산지는 2003년 미국, 중국, 아세안 순이었으나 지난 2007년 한-아세안 FTA 발효 이후 베트남산 수입이 급증, 지난해 베트남산이 9800만 불(24.7%)를 차지하는 등 아세안산이 미국, 중국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게와 명태는 대부분 러시아 산이 70~90%를 차지하고 있으며 조기와 낙지는 중국산이 점령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관세청 관계자는 "FTA 체결로 수산물의 수출입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교역국의 다변화도 초래된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특히 아세안과 미국, 유럽으르 상대로한 수출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