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수출비중의 46.1%를 차지하는 세계일류상품 인증 기업들이 더욱 위대한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장이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와 KOTRA(사장 오영호)는 세계일류상품 인증 기업과 신규 거래를 원하는 해외유력바이어를 초청해
세계일류상품 인증 기업 45개사는 전 세계 32개국의 유력바이어 60명과 심층상담과 및 생산시설 방문 등이 이뤄졌다.
개별 기업이 직접 접촉하기 어려운 글로벌 기업들을 KOTRA 해외무역관을 통해 사전 접촉, 수출 상담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를 통한 가시적인 성과들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밸브 생산업체 에쎈테크사는 체코의 허니웰사(Honeywell)와 향후 2년간 2천만 달러 상당의 밸브 공급 양해각서, 3D 입체소자를 생산하는 미래코는 입체 플라스틱 시트 전문기업인 오스트리아 핀체(Finze)사와 공급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에쎈테크 김홍근 대표는 “15년째 황동·청동 정밀가공 부품을 생산, 수출하고 있다”며 “정밀 가공 부품의 주 사용처가 미주에서 유럽으로 옮겨가는 추세 속에 유럽의 경쟁사를 제치고 허니웰 유럽지부와 MOU를 체결함으로서 유럽시장 확대의 중요한 교두보를 마련한 것 같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원동진 무역정책국장은 “무역 강국으로 발돋움하는데 세계일류상품 기업들이 큰 기여를 했다”며 “세계일류상품 기업이 더 큰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좋은’ 제품으로 인식되는 우리 상품을 ‘위대한’ 제품으로 인식되게 하는 지속적인 해외마케팅 활동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KOTRA 신환섭 중소기업지원본부장도 “세계일류상품 인증기업들이 환율변동이나 무역규제와 같은 불확실성에도 흔들리지 않은 견고한 무역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