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고용시장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적성에 맞는 직업훈련을 통해 능력을 개발해 취업에 성공한 사람들이 있으며, 최선을 다해 취업에 성공한 이들의 이야기는 오늘도 어렵게 일자리를 찾는 구직자들에게 희망과 용기, 감동을 준다.
고용노동부(장관 이기권)는 이러한 희망과 용기, 감동을 담은 수기집을 16일 발간했다.
지난해 11월 3일부터 12월 8일까지 진행한 '내일을 위한 동행! 내일배움카드제,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훈련 수기공모전'의우수작 13편을 엮은 수기집은 고용부 직업훈련 수료생들의 취업 성공까지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수기공모전 대상을 수상한 강진선씨는 기업 임원출신으로 권고사직을 당했고, 재취업에 절망하던 상황에서 국가기간·전략 산업직종훈련을 통해 취업에 성공했다. 그는 “하마터면 퇴물이 될 뻔한 아저씨를 단순 근로작업이 아닌 전문기술을 배우고 익힐 수 있게 해주고 취업까지 연결해준 직업훈련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100군데가 넘는 회사에 이력서를 제출하는 이 시대의 대표적 청년 실업자였던 최종철씨는 고용부 직업훈련을 통해 6개의 자격증을 취득하고 취업에 성공했으며, 오히려 다른 회사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고 있다.
나영돈 직업능력정책관은 “이번 수기집에는 나이․성별․계층을 떠나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면 누구나 취업난을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가 담겨있다”고 전하면서 “수상작들의 절절한 취업 성공 스토리가 진로 때문에 고민하고 좌절하는 구직자들에게 자신감과 용기를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수기집은 지역 고용센터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네이버 포스트’, ‘다음 스토리북’과 같은 포털사이트 모바일 스토리북에서도 13편의 수기를 16일부터 확인할 수 있으며, 전자책 어플인 리디북스(RIDIBOOKS)에서도 2월부터 무료로 취업성공 수기를 볼 수 있다.
해당 취업성공 수기는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제작되며, 제작된 영상은 23일부터 유투브(YOUTUBE), 곰 TV, 판도라 TV 등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대상] 사람이 기술보다 아름다워- 강진선
2012년 다니던 회사가 어려워져 경영개선이라는 명목으로 권고사직을 받은 후 재취업을 원했지만 건설회사의 임원으로 고액연봉을 받았던 저에게 재취업의 자리는 좁았습니다. 호구지책으로 운영하던 식당마저 경험 미숙으로 접었고 보험을 해지한 보험금으로 가족들 부양을 해야 하는 지경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광주시에서 주관하는 취업박람회를 통하여 “국가기간 전략산업직종 훈련과정”에 대한 내용, 난생 처음 들어보는 공작기계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 교과과정 및 각종 컴퓨터를 이용한 공작기계, 향후 취업 전망까지 알게 되었고 나이에 상관없이 얼마든지 배울 수 있다는 조언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많은 고민 끝에 48세의 나이에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훈련 제도의 컴퓨터응용가공 과정에 등록하게 되었고, 개발원에서 운영하는 기숙사에 입소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훈련과정에 임할 때는 걱정이 앞섰지만 40대 아저씨의 뻔뻔함과 인생의 절박함에 남들보다 더 열심히 노력하였습니다. 결국 새로운 도전을 통해 컴퓨터응용가공 산업기사를 포함하여 4개의 자격증을 취득하였고 결국 취업에 성공하였습니다.
하마터면 퇴물이 될 뻔 했던 아저씨를 단순한 근로 작업이 아닌 전문기술을 배우고 익힐 수있게 해주고 취업까지 연결해준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훈련과정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있을 수 있었습니다.
[최우수상] 백수, 지식근로자가 되다 - 최종철
2011년 9월, 대학 졸업까지 많은 시간을 공부에 투자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아직 취업준비생이었습니다. 들어가고 싶은 회사는 많았지만 불러주는 곳은 없었습니다. 간혹 나의 한 장짜리 이력서를 보고 연락을 주는 회사들은 4년제를 졸업한 나의 욕심을 채워주기에는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그렇게 구직 사이트에 던져진 이력서는 이미 100군데가 넘어가고 있었고 이제는 실망을 넘어서 취업이라는 단어에 무감각해졌고, 부모님의 눈치보다 자책감으로 인해 깊은 한숨만 내쉬었던 시기였습니다.
취업을 준비하면서 우연히 직업훈련기관의 광고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취업교육과 더불어 교육수당, 자격증, 취업 알선 등 나에게는 더없이 좋은 조건이었지만 훈련과정에 확고한 확신을 가지지 못한 채 입소를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훈련과정은 나에게 그 어떤 것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만들어 주었고, 이를 바탕으로 “금형 분야의 대한민국 최고 엔지니어가 되자!”라는 인생의 꿈과 목표를 가지게 해 주었습니다.
꿈과 목표를 가지고 훈련과정에 매진한 결과, 산업기사를 포함하여 기능사까지 6개가 넘는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28살의 나이에 모 화장품제품 개발회사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최우수상] 나의 네잎클로버 내일배움카드제 - 송지수
취업을 위하여 100여 곳이 넘는 수많은 회사에 입사지원과 이력서를 넣었지만 취업이라는 문은 그리 쉽사리 열리지 않았습니다. 연신 불합격과 탈락 이라는 냉엄한 현실 앞에 한 동안 정신을 추스릴 수 없었고 그 충격의 여파로 인해 자신감도 점점 바닥을 쳤습니다. 당시 대학 졸업을 코앞에 두고 있는 시점이었으며 곧 학자금대출금도 상환을 해야 하는 입장이었기에 그 다급함과 초조함은 어느새 마음에 족쇄가 되어 깊은 자괴감과 터져 나오는 한숨 소리를 그저 덩그러니 듣고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서울을 시작으로 6개 광역시를 지나 포항 구미 강원 청주 등 전국으로 면접을 보러다닌 끝에 한 회사의 새내기 신입 사원이 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미국 발 경제위기로 인해 불황을 겪던 회사는 근무하던 공장 라인이 폐쇄하였고 결국 퇴사를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퇴사 후 아르바이트를 하며 재취업의 문을 번번이 두드렸지만 취업의 문은 성채처럼 더 단단해져있었고 더 두터워져 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내일배움카드제를 통해 지게차 면허를 취득하여 취업을 한 주변 지인을 통해 고용노동부의 내일배움카드에 대해 알게 되었고 고용지원센터를 찾게 되었습니다. 내일배움카드제를 통해 용접학원에서 전문 기술을 익히게 되었고 현재는 경남 거제의 한 중공업 회사의 기술교육원에서 용접 분야 연수를 받고 있습니다. 곧 연수가 끝나면 중공업 회사의 협력업체로 출근하기로 되어 있습니다.
넘어지면 다시 일어 설수 있다는 것과 힘든 재취업 시기 응원과 격려를 동시에 보내준 저의 ‘네잎클로버, 내일배움카드제’ 에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