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한-영 두나라 정부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재난안전통신망의 성공적 구축을 위해 3GPP표준화에 적극 공조키로 했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는 최근 영국 런던에서 한-영 국장급 표준화 협력회의를 개최하고, 세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영국정부는 TETRA 기반의 재난망을 LTE 방식의 차세대 재난망(ESN, Emergency Service Network)으로 2016년~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전환 예정으로, 내무부 소속으로 ESMCP 조직을 신설해 추진 중에 있으며, 지난해 9월에 신설된 3GPP 재난망 특별작업반(MCPTT)의 임시의장을 맡는 등 표준화에 적극적인 상황이다.
이번 표준화 협력 회의를 통해 양국 정부는 표준화 공조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2016년 3월로 예정된 재난필수 기능 국제표준(3GPP Rel. 13)이 일정내 완료될 수 있도록 양국이 공동 대응하고, 이를 위해 세부 표준화 과제별로 지속적인 정보 공유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아울러, 2월에 예정된 3GPP 재난망 특별작업반(MCPTT) 의장단 진출*에 대해 상호 지원키로 했으며, 7월 3GPP MCPTT 회의의 한국 유치 계획에 대해 영국 정부도 지원키로 했다.
강성주 정보화전략국장은 “재난망 표준화에 가장 적극적인 영국과의 협력을 계기로 표준화에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LTE 방식으로 재난망을 추진 중인 미국 등 다른 나라와도 지속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