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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Best] (주)다솔이엔지, ‘측정기의 국산화’ 선도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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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Best] (주)다솔이엔지, ‘측정기의 국산화’ 선도

홍신의 대표 “왜 측정기는 국산이 없나?” 질문에서 출발

기사입력 2015-01-22 02: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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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Best] (주)다솔이엔지, ‘측정기의 국산화’ 선도
다솔이엔지 홍 신 의 대표


[산업일보]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 수장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많은 이들이 아무런 의심 없이 받아들이는 것들에 대해 ‘왜’라는 질문을 많이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질문이 뇌관이 돼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제품을 세상에 내놓게 되는 것이 이들의 공통적인 모습이다.

다솔이엔지의 홍신의 대표 역시 ‘왜’라는 질문에서 발걸음을 떼기 시작해 우리나라 측정기 시장의 국산화를 선도하는 업체로 성장했다.

홍 대표는 “측정기ㆍ계측기라고 하면 난이도가 있건 없건 국산이 단 하나도 없는 것에 ‘왜일까’라는 의구심이 생겼었다”며, “계속해서 의문을 품고 있던 차에 우연히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 재직 중인 박사를 만났는데, 그 분이 면저항측정기술을 갖고 있어 우리가 그 기술을 상용화하기로 했다”고 이 분야에 몸담게 된 계기를 떠올렸다.

홍 대표가 처음 이 업계에 입문한 시기는 터치 휴대폰과 태양광 시장의 초창기로, 이 분야의 제조업체에서 홍 대표가 취급했던 측정기는 필수적인 장비로 인정받아 업계 종사자들에게 빠르게 기술력을 인정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우수한 기술력을 갖고 있었음에도 기존의 수입산 측정기가 차지하고 있던 시장을 공략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에 홍 대표는 다른 방법 보다는 측정기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신뢰성을 보여주자’는 정공법을 택했다.

“3년간 고전을 면치 못하다가 국가기관인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이전받은 기술로 상용화한 제품임을 강조하고, 검교정 성적서 동봉ㆍ제품에 인증 필증 부착 등의 과정을 거쳐 국공립 연구기관과 대기업에 먼저 납품해 그 납품 실적으로 홍보할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겼다”고 당시를 떠올린 홍 대표는 “일단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 판매했고, S사에는 수입 측정기와의 비교 실험결과와 장단점 비교 데이터를 갖고 30여 차례를 도전해 판매에 성공했는데 이 일이 다솔이엔지의 출발점이 됐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다솔이엔지는 저항측정분야의 모든 측정기 개발의 원천 기술과 디자인, 제작, 판매 등에 관한 내적 인프라를 갖추고 있기에 급변하는 제품의 변화 속도에 편승할 수 있는 개발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업별 제품의 특성과 사용자가 원하는 맞춤형의 측정기로 설계 제작이 가능한 두 가지의 큰 강점이 있다”며, “외국산 측정기는 A/S를 외국으로 보내서 처리하기 때문에 비용 부담은 물론 기간도 수개월씩 소요되지만 우리는 그에 비교조차 안 되는 저렴한 비용과 2~3일 이내로 A/S가 가능할 정도로 신속하게 대응함으로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는 해외진출의 결실을 맺고 싶다고 밝힌 홍 대표는 “해외 진출을 목표로 중국ㆍ일본ㆍ동남아 주요국가에 상사와 지사 설립을 추진 중이며 이를 위한 전담부서도 만들 계획”이라며, “1단계로 중국과 일본에 판매를 목표로 지사 설립과 바이어 발굴을 위해 코트라에 지원을 청해서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솔이엔지가 길지 않은 시간 동안 오로지 기술력 하나만으로 측정기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홍 대표의 진심을 알아주고 그를 따르는 지인들과 직원들이 있다.

홍 대표 스스로 “회사가 이만큼 성장하기까지 나를 믿고 도와준 지인과 성실한 직원들이 함께 ‘의리와 실천’이라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했기 때문”이라고 말할 정도로 지인ㆍ직원들과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홍 대표는 “전 직원이 모두 한마음이 돼 이룬 결실은 직원 모두의 공유물인 만큼 나눔의 실천은 물론 이를 바탕으로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으로까지 성장시킬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World Best] (주)다솔이엔지, ‘측정기의 국산화’ 선도
다솔이엔지 회사 전경


한편,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상생으로 대변되는 정부의 지원정책에 대해 홍 대표는 “중소기업은 대기업과의 공생보다는 국가기관과의 상생이 좀 더 좋은 결실을 만들어 낼 것”이라는 의견을 보인 뒤, “자금지원정책은 차선책이고 그보다는 국가기관과 연계한 기술지원정책을 펼치는 것이 중소기업에 ‘고기를 잡는 법’을 알려주는 것이 될 것”이라고 충고했다.

마지막으로, 올해의 시작점에 함께 선 산업인들에게 홍 대표는 “지금은 발전보다는 생존에 목숨을 걸어야 한다”고 전제한 뒤, “싸움에 이기기 위해서는 첫 번째 내실을 다지고 두 번째는 미래를 위한 차별화된 기술개발에 힘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기술개발에 대해 홍 대표는 “산ㆍ연, 산ㆍ학과의 연구 개발 협력을 통해 단번에 정상에 오르려 하지 말고 서서히 차근차근 체계를 다지며 올라가면 강인한 기업이 된다고 확신한다”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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