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지난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천안문 사태 영향을 받았던 1990년 3.8%를 기록한 이후 24년 만에 최저 성장률을 기록했다.
중국 경제 둔화로 한국의 대중국 수출도 중장기적으로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무협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경제성장률은 전년 대비 7.4%를 기록하며 천안문사태 영향을 받았던 1990년(3.8%) 이후 24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4분기 역시 전년동기 대비 경제성장률은 3분기와 동일한 7.3%다. 이 가운데 3차 산업 비중이 48.2%로 2차 산업 42.6%을 크게 초과했다.
산업별로는 전년 대비 1차산업 4.1%, 2차산업 7.3%, 3차산업 8.1%를 기록했다.
중국의 구조조정과 자급율 확대에 따라 대중 수출 둔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중국경제가 고속 성장시대에서 중속 성장 시대로 전환되는 신창타이 시대로 접어들어 이에 대한 새로운 대중 전략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한국무역협회는 "중국정부가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일대일로 프로젝트, 신형도시화 정책과 서비스산업 육성 정책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경제성장률 둔화로 우리의 대중국 수출은 소폭 감소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