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BIT 2015에 국내 62개사 참가
16일(현지시간)부터 5일간 독일 하노버전시장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CT 전시회인 ‘하노버 정보통신박람회(CeBIT) 2015’에 국내 62개 기업이 참가했다.
한국의 ICT 기술을 과시한 CeBIT은 IFA, CES, MWC와 함께 세계 4대 IT 전시회 중 하나로 세계 70여 개국의 4,500여 개 기업이 참가하고, 4대 전시 중 유일하게 B2B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올해의 전시 주제인 ‘D!CONOMY’는 디지털화(Digitalization)과 경제(Economy)의 합성어로, 디지털환경이 경제의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는 의미다. 이와 관련해 주최 측은 주목할 산업로 △빅데이터 △클라우드컴퓨팅 △모바일 △소셜미디어 △정보보안 등을 선정했다.
이에 KOTRA(사장 김재홍)는 경기 침체와 원화 강세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ICT 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 기업 34개사가 참가하는 한국관을 개설해 운영한다. 이밖에도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기업 5개사, 충남테크노파크가 지원하는 6개사, 개별 참가기업 17개사 등 총 62개의 국내 기업이 참가한다.
이번 한국관에 참가하는 무선통신기기 전문업체 다보링크는 한국관 전체에 무선인터넷을 설치하는 등 독자적인 기술력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 예정이다. 또한 스마트폰 연동 키보드로 작년 CeBIT에서 유럽과 미주지역 바이어들에게 독점공급 계약을 요청받았던 젠투웨이브, 순수 국산 부품만으로 제조한 스마트폰 보조배터리를 선보이는 데이비드테크 등이 한국관에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KOTRA는 2002년부터 CeBIT에 한국관을 개설해오고 있으며, 한국관에 참가하는 국내 기업들의 홍보 효과를 제고하기 위해 총 23개 유럽지역무역관에서 바이어를 초청, 수출상담 매칭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독일 홈쇼핑 등 유통망 진출 설명회와 상담회 등을 부대행사로 추진해 성과 확대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올해의 동반 국가로 선정된 중국에서는 600여 개의 기업들이 참가해 세계 ICT 업계서 높아진 중국의 위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도 세계정보기관의 무차별 정보 수집을 폭로해 유명해진 국가안보국(NSA) 출신의 에드워드 스노우덴은 18일 컨퍼런스에서 화상통화 인터뷰에 출연해 정보유출의 위험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알려서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어성일 KOTRA 함부르크무역관장은 “세계 최대 ICT 전시회인 CeBIT은 B2C에 특화된 만큼 우리나라의 기술력을 유럽의 일반 소비자들에게 널리 홍보할 수 있는 무대”라며 “국내 ICT 기업들의 실질적인 참가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현장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