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정부가 정책적으로 ‘스마트 팩토리’를 확대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가운데 지난 18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스마트공장 국제 컨퍼런스’는 준비해 놓은 좌석이 부족할 정도로 많은 관계자들이 방문해 스마트 팩토리에 대한 지식을 공유했다.
특히, 개회식에 이어 진행된 독일 프라운 호퍼 연구소의 부원장인 Carmen Constantinescu의 ‘독일 스마트공장 R&D현황’ 발표는 스마트공장의 개념을 세계에서 선도하고 있는 독일이 어떠한 형태로 스마트공장을 제조업 현장에 적용하고 있는 지를 상세히 알려주는 시간이었다.
제조업을 위한 ICT에 전력하고 있는 프라운 호퍼 연구소는 1981년에 창립돼 서비스와 제조업의 융합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공장도 제품’이라는 생각으로 공장의 수명 주기를 생각한 스마트 팩토리를 구성하고 있다.
Constantinescu 부원장은 이 자리에서 “공장을 세우기 전에 어느 곳에 세울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고 그 안에 인프라 건설, 물류 계획은 물론 인체공학적인 부분까지 고려한다”고 말한 뒤 , “2005년부터 , 사물인터넷이나 제조업 실행 시스템을 통해 공장을 모니터링하는 한편 이렇게 수집된 정보를 분석해 한 지역에서 수익성이 높은 곳으로 이전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독일에서 스마트공장이 처음 시작된 이유에 대해 “독일 인구의 상당수가 제조업에 종사하고 있다는 것에 착안해 스마트공장의 개념을 발전시키기 시작했다”고 전제한 Constantinescu 부원장은 “독일의 경우 제조업을 지원·부흥시키기 위해 스마트공장의 개념을 도입했는데 이는 궁극적으로는 제조 생산기지를 유럽에 머무르도록 해 지역에 일자리를 창출하고 제조업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지향점을 밝혔다.
Constantinescu 부원장은 “생산기지를 독일에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한 뒤, “특히 중소기업을 위한 공장자동화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 공장 규모가 작을 경우 로봇보다는 스마트 시스템 적용이 더 유리하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에 프라운 호퍼 연구소에서는 유연성을 연구하는 카파플랙시를 위해 모바일 어플을 개발해 역동적인 네트워크 기계 도구를 활용한 기록이 저장되고 이것이 정보의 역할을 하면서 순환된다.
독일에서 진행 중인 스마트 공장의 핵심은 공장에 속한 인력과 기계 도구는 지능화 하는 것으로 기계에서 발생되는 각종 자료를 클라우드 또는 이와 유사한 플랫폼에 수집하고 생산현장에 적용한다.
Constantinescu 부원장은 “독일은 스마트 요소를 공장에 도입하기 위해 많은 제정을 투입하고 있으며 사물인터넷을 공장이나 산업 뿐 아니라 의료나 교육 등 그 외의 영역에도 도입하려 하고 있다”며 “융합과 함께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에게 이를 수용시키는 것이 우리의 과제“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Constantinescu 부원장은 “고객들의 일상에 스마트 요소를 적용하게 되면 많은 이들의 협력과 참여 통해 스마트 공장은 물론 사물인터넷은 스스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