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경쟁력, 자동화 이어 로봇산업 인프라 구축
경남도 로봇비즈니스벨트 조성 사업 본격 가동
[산업일보]
경상남도(이하 경남도)가 ‘로봇비즈니스벨트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하면서 중소기업의 제조 경쟁력 강화, 고용창출 등 활발한 신성장 동력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경남도청 기계융합산업과 관계자는 “로봇은 기계 산업과 밀접한 관련 산업으로, 메카트로닉스 산업이 발달한 경남도가 로봇비즈니스벨트 조성 사업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산업용 로봇 외에 로봇랜드 운영, 엔터테이먼트 로봇 육성까지 로봇산업 인프라가 구축돼 있는 점을 꼽았다.
로봇비즈니스벨트 조성과 관련, 올해부터 5년간 총 1,283억 원(국비 818, 지방비 185, 민자 280)이 투입되며, 기업지원 및 인프라구축, R&D 사업 등이 진행된다.
특히, 전국공모 사업으로 진행되는 R&D 사업을 통해 참여를 원하는 도내 중소기업들에게 큰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사업 관계자는 “이 사업의 R&D 과제 홍보를 위해 최근 로봇기업, 자동화기업,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하는 컨퍼런스를 개최, 특수제조환경 분야의 R&D 기술 동향을 비롯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또 오는 7월 진북산단에 테스트플랜트 건축설계를 시작으로 내년 초 착공, 2017년 상반기에 준공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로봇비즈니스벨트 조성사업 R&D과제의 시공정 구현 및 신뢰성 평가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진북산업단지 부지(10,000㎡)에 들어서게 될 테스트플랜트는 총사업비 263억 원(국비 136, 지방비 127)이 투자되며, 로봇개발·설계실, 로봇제작실, 로봇신뢰성·평가실 등 연구실과 3차원 레이저측정기 등 20종의 장비가 구축된다.
관계자는 “이 사업이 본격 궤도에 오르게 되면 일자리 창출은 물론이고, 제조환경이 열악했던 기업에 로봇 설비가 갖춰짐에 따라 제조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R&D 과제를 끼고 진행되는 이 사업은 수요기업을 반드시 확보해야하는 만큼, 해당기업은 시공정 구현 및 테스트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경남도는 산업용 로봇 외에 엔터테인먼트 로봇 육성을 통해 국내 로봇산업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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