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일자 KBS의 “첫 사망자보다 먼저 숨진 의심환자 있다” 기사와 관련 정부가 해명에 나섰다.
□ 기사 주요내용
메르스 최초 사망자(6월1일 급성호흡기부전으로 사망, 2일 메르스 검사결과 양성판정) 보다 먼저인 5월31일 오전 9시쯤 패혈증으로 사망한 89세 여성으로 갑자기 폐렴이 심하게 진행되면서 메르스 감염 의심을 받았다.
이 사망자는 최초 사망자와 함께 중환자실 치료를 받아 감염 여부를 가려야 하지만 당국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사망자와 같은 중환자실에 있던 54살 김 모씨도 급성 폐렴 증세를 보여 메르스가 의심되나 파장을 우려한 병원은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 해명내용
정부는 기사에 언급된 사망자의 사인은 메르스 감염과 관계 없고 사망자(여, 89세)는 22일부터 폐부종으로 이미 안정-불안정을 오가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최초 메르스 사망자와 접촉한 2일 후인 27일 검사상, “진행된 폐렴” 소견이 확인됐다. 메르스는 2~14일의 잠복기를 갖는다.
담당주치의 역시 세균성 페렴(메르스는 세균이 아닌 바이러스)에 의한 패혈증을 사인(死因)으로 진단하고 있다.
김우주 교수(대한감염학회 이사장)는 3일 브리핑에서 세균과 바이러스성 폐렴과의 관계 질문에 대해 “임상적으로는 담당 주치의가 가장 정확할 테지만, 뇌경색이 있고 89세의 고령이면 통상 메르스가 아니라도 중환자실에서 폐렴, 패혈증이 올 수 있는 상황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사망자와 같은 병실을 사용한 사용자(여, 54세) 감염 여부 관련해서는 약한 발열 증상은 최초 메르스 사망자와 접촉한 시점(25일)에서 2일 이내인 점과 혈액배양에서 세균이 배양됐고, 항생제 투여 후 호전된 점을 볼 때, 의학적으로 메르스가 아니라 세균성 페렴으로 보는 것이 적합하다고 밝혔다. 다만, 국민들의 불필요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이 분에 대한메르스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메르스 극복을 위해 꼭 알아야 할 10가지
1. (정의) 메르스는 중동에서 발생된 급성 호흡기 감염병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원인입니다.
2. (증상)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 일반적인 호흡기 증상 외에도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3. (전염) 증상은 감염 후 최소 2일에서 14일 사이에 나타나며,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는 전염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4. (전파) 일반적으로 2m 이내에서 기침, 재채기를 할 경우 나오는 분비물로 전파됩니다.
5. (예방) 자주 비누로 손을 씻고, 씻지 않은 손으로는 눈, 코, 입을 만지지 않아야 하며, 기침할 때는 입과 코를 휴지로 가리고, 발열이나 기침이 있는 사람과는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6. (자가격리) 환자와 밀접한 접촉을 한 경우, 증상이 없더라도 보건소에 연락하고 가족과 주변사람을 위해 접촉일로부터 14일간 자가 격리를 해야 합니다.
7. (진료) 환자와 밀접 접촉을 했거나, 중동지역을 방문한 후 14일 이내에 메르스 의심 증상이 있으면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8. (진단) 메르스는 가래, 기관지 세척액의 유전자를 검사(RT-PCR)해 진단합니다.
9. (치료) 환자는 증상에 따른 치료를 받게 되며, 중증의 경우에는 인공호흡기, 혈액투석 등 집중 치료를 받습니다. 증상과 발열이 48시간 이상 없고, 유전자검사 결과가 24시간 간격으로 2회 음성인 경우 퇴원
10. (장비) 의료진은 손씻기, 일회용 가운과 장갑, N95 마스크, 눈보호 장비를 갖추어야 합니다.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감염 관련 7개 학회와 공동으로, 6월 4일 오후 2시 포스트타워(서울중앙우체국) 대회의실에서 민관합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현 메르스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모두가 알아야할 메르스의 특성을 알기 쉽게 정리해 발표했고, 누구나 숙지할 수 있는 “메르스, 꼭 알아야 할 10가지”도 안내됐다.
민·관 합동 대책반을 통해 오늘 세미나를 주도한 대한감염학회 등 7개 학회는 메르스 환자와 접촉력이 없는 일반 국민들은 과도한 불안과 공포를 가질 필요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현 상황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근거 없는 정보의 유포나 불안을 조장하는 판단들을 지양하고, 모든 국민들이 힘을 모을 때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 참석한 장옥주 보건복지부 차관은 현 상황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민·관이 하나가 돼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국민 불안감이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