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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바이어, “관계 개선된다면 한국과 거래 확대”
진창우 기자|cwjin@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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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바이어, “관계 개선된다면 한국과 거래 확대”

한일관계 악화이후 주요 B2C제품 최대 74% 수출 '뚝'

기사입력 2015-06-22 12: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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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바이어, “관계 개선된다면 한국과 거래 확대”
주요 B2C제품의 대일수출 추이(단위:천불) 자료=한국무역협회 무역통계, 하단 그림 한일관계 악화가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 및 한일관계 개선시 한국과의 거래확대 계획

[산업일보]
한일관계 악화에 따른 장기적인 대일 비즈니스 침체가 우려되고 있어 두나라 간 개선이 필요한 시점에 와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인호) 도쿄지부는 ‘한일관계 악화에 따른 대일 비즈니스 동향’보고서를 통해 2012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한일관계 악화로 막걸리, 빵, 농수산식품 등 주요 B2C제품의 수출이 지난 3년간 최대 70%이상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막걸리 등 주요 제품은 2000년 초반부터 시작된 일본의 ‘한류붐’으로 역대 최고의 수출실적을 기록했으나 2012년 하반기부터 수출이 급감, 2014년에는 2012년 대비 막걸리 74%, 빵 53%, 농수산식품 39% 등 일반소비자 대상 제품의 수출이 크게 감소했다.

이에 따라 대일비즈니스를 시행 중인 한국 기업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특히 주일한국기업의 경우 2013년에는 비즈니스 애로의 대부분이 급격한 엔저였으나 2014년, 2015년에는 한일정치관계 악화의 응답비중도 각각 28%, 30%로 매년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품의 ‘질’이 아닌 ‘국가’를 기준으로 한국제품을 기피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온라인상에서 한국제품을 사용하는 일본인에 대한 비판 글이 크게 증가하고 있고, 한국제품으로 쉽게 인식 가능한 제품은 판매가 크게 감소하는 추세다.

일본 소비시장의 분위기에 편승해 기존 한국과의 거래를 유지해온 바이어들의 태도도 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을 앞두고 도쿄지부가 일본바이어 26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일관계 악화로 한국과의 거래가 감소하고 있다’고 응답한 바이어가 46.7%에 달했으며, 기존에 없던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부정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응답도 추가되는 등 장기적인 비즈니스 악영향도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단, 조사에 응답한 일본 바이어의 64%는 ‘향후 한일관계가 개선된다면 한국과의 거래를 확대하겠다’고 응답해 대일비즈니스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5월 개최된 한일경제인회의에서는 양국 대표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여 양국 정치관계에 상관없이 양국의 경제교류는 더욱 견고해져야 한다는 인식을 다시 한 번 확인한 바 있다.

무역협회 김은영 도쿄지부장은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인 금년이 양국의 관계개선을 위한 절호의 기회’라며, ‘한국기업의 일본내 비즈니스 확대와 거시적인 양국간의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양국 정부의 전향적인 관계개선이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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