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현재 스마트공장의 표준을 제시하고 있는 기구는 전 세계적으로 다섯 곳 내외이다. 하지만 이 중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곳으로 꼽히는 ‘IEC SMB SG 8’은 지난해 8월 독일 ‘Industrie 4.0-Smart manufacturing’의 표준을 제시하는 기구다.
스마트공장 김형철 국가표준 코디네이터는 이날 심포지움에서 ‘스마트공장 국가표준코디네이터 추진 방향’이라는 주제의 발표를 통해 스마트공장 표준화의 세계적인 동향과 우리나라 스마트공장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김 코디네이터는 “IEC에서 SMB산하에 독일 Industrie 4.0을 대응하기 위해 전략그룹 SG 8을 신설하고 참조모델 개발을 위해 제조 프로세스 통합 표준인 IEC 62264/ISA-95 검토했으나 IoT·CPS기반 유연생산을 위해 레벨 4 도메인(Biz)과 레벨 1 도메인(센싱.제어)의 직접 소통이 필요하다는 한계점이 지적된 바 있다”고 소개했다.
Industrie 4.0의 참조 아키텍쳐 모델인 RAMI4.0을 살펴보면, 3차원 입체적 모델에서 프로세스 관점(Hierarchy levels)과 라이프사이클 관점(Value stream)과 다양한 뷰(Layers)를 복합해 놓았다.
또한, IEC SMB SG 8에서 RAMI4.0은 스마트제조에서 요구하는 사항을 만족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아키텍쳐 (RA)는 RAMI4.0을 기반으로 해 개발하기로 의결됐다.
김 코디네이터는 “국제표준의 방향은 미래형 스마트공장 기술 중심에서 궁극적인 고도화 수준의 영역의 순으로 흘러가고 있다”며, “독일 Industrie 4.0도 IEC를 거쳐 제조 프로세스만의 관점에서 벗어난 데이터 모델과 가치사슬 계층의 입체적 관점과 IoT와 CPS를 토대로 하는 Industrie 4.0의 RAMI4.0 기반의 IEC 참조모델 방향성을 띄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의 스마트공장 보급 방향은 기업의 현실을 감안한 수준별 보급 정책을 통한 확장성 확보가 필요하다. 특히, 현실 수준에 맞는 스마트공장 구축을 촉진하되 확장성을 위한 상호운용성 표준 정의가 중요하며, 국내 솔루션들이 표준 호환성을 갖추도록 유도해야 한다.
아울러 한국 제조업혁신 3.0 전략을 초기부터 국제표준과 방향성을 일치시켜 국내 현실과 국제표준 사이의 갭을 연결해야 한다고 김 코디네이터는 언급했다.
그는 “한국형 스마트공장 참조모델을 RAMI4.0의 모델에서 출발해 보급·확산을 통한 업종별 사례를 반영해 구체화해야 한다”며, “고도화 기술인 IoT, CPS, 빅데이터 등의 R&D 결과가 참조모델에 흡수·반영되도록 표준과 R&D를 긴밀히 연계시킬 것”을 요구했다.
한편, 김 코디네이터는 “과거에 IT 기업은 제조업 현장에 솔루션만 설치해주고 떠났다. 그들만의 언어로 UI와 메뉴를 구성해 현장에서 사용할 수 없었다”며, “업종 특성 생산 현장을 이해하지 못하는 간극이 커 도메인 경험이 많은 IT 기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덧붙여 제한된 예산 내 우선 순위에 따라 도입하기 때문에 솔루션의 일부 필수기능을 제외해야 했기 때문에 추후 확장 가능한 체제가 필요하며, MES를 통해 생산 현장의 데이터는 쌓여나가기 때문에 데이터 분석을 통한 공정 개선 피드백이 요구된다.
최상위 시스템에 따라 최하위 센서까지도 결정될 수 있다. 이 수직적 종속성을 풀어야 중소 공급기업의 기회도, 수요기업의 합리적인 가격도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