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산업부와 재경부의 추가예산 도입으로 스마트공장의 도입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공장의 국제 표준화를 우리가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표준협회에 따르면, 한국 산업계 표준활용 현황 및 요구사항을 조사·분석해, 제조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표준 라이브러리 제공 및 스마트공장 표준화 로드맵 개발을 올 하반기까지 마치고 내년부터는 이를 고도화하는 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스마트공장 국제표준 활용 및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표준개발협력기구 (COSD), 전문위원회 등 기존 국내·외 표준화 대응조직을 정비해 국제표준 선점 분야를 발굴하는 한편, 국제표준화전문가를 양성하고 이들에 대한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협회 측은 또한 “참조아키텍쳐 모델, 산업통신망 표준 통합, 미들웨어 표준화 등 스마트공장 표준화를 위한 국제적인 공조와 노력이 필요하다”며, “스마트공장 표준화에 있어 우리나라의 기술수준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업계 리더십을 고려해 적용대상이나 산업 등 전략적인 선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르면, 우선 IEC SG 8 등 국제동향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국내현황에 맞게 해석하고 아직 표준화되지 않은 틈새(Niche) 영역을 발굴해 이 분야에서 리더십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국내외 표준화 주요이슈에 대응하고 국내 전문가 네트워크를 활용한 표준화 활동 전개에 대한 요구도 더욱 커지고 있다.
협회 측은 이러한 필요에 발맞춰 국내 표준화 프레임워크를 올해 10월까지 개발한 이후 스마트 공장 인증기준에 대한 KS 규격화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스마트 제조의 핵심이슈별 대응전문가를 발굴해 표준기술연구회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내년부터는 표준화 포럼을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독일, 미국은 보급모델을 위한 테스트베드 구축과 국제표준화에 집중한 반면, 한국은 스마트공장의 양적 보급확산에 집중하고 있다”며, “국내 스마트공장 보급·확산과 더불어 지속가능한 정책추진을 위해서는 향후 적용할 중소기업이 벤치마킹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 구축이 선결과제”라고 언급했다.
특히 최근 독일의 스마트공장 이해관계자로부터 나온 냉정한 성과평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한국은 국제표준화 추진, IT보안과 데이터 거버넌스, 법적·정책적 문제, 교육 및 인재육성 그리고 가치사슬 전체의 참가 등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이 관계자는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