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 이하 산업부)는 공학(이하 엔지니어링)·디자인 등 기획·설계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지닌 39개사를 두뇌역량우수전문기업(K-BrainPower)으로 선정하고, 지난 9일 선정식을 열었다.
이번 두뇌역량우수전문기업(K-BrainPower) 선정은 ‘제조업 혁신 3.0 실행대책’(올해 3월)의 후속조치로서, 창의적·혁신적 아이디어를 통해 우리 제조 기업에 충분한 소프트파워를 공급하는 ‘제조~업(UP) 혁신의 주전선수(키플레이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기업들은 지난해 기준 평균 매출액은 109억 원으로 규모는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이나, 평균 연구개발(R&D) 투자비중은 39%, 연구개발(R&D) 인력비중은 62%로 기술적·인적 역량에 집중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에 따르면 선정기업들 가운데 태조엔지니어링사는 대도시권 광역고속철도시스템 설계 선도 기업으로 아시아 최초(세계 2번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제안 및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케이엔알시스템사는 국내 시뮬레이터급 시험기 분야 1위 기업이자, 국내 유일의 유압로봇 전문기업으로 핵심 ‘컴포넌트’ 자체 개발과 국산화를 달성한 바 있다.
아이에이사는 자동차용 반도체 국산화 선도 기업으로, 6종의 반도체 양산에 성공했고, 국내 반도체설계(팹리스)업체 최초로 성숙도 모형 결합로(CMMI: Capability Maturity Model Integration) 수준(Level) 3 인증을 확보한 기업이다.
제넥신사는 단백질 의약품의 효능, 안정성 및 편리성을 강화할 수 있는 차세대 항체(Fc) 융합 단백질치료제의 원천기술인 ‘하이에프씨(hyFc)’ 기술을 후보제품 기술이전과 기술 허여(許與)를 통해 최근 3년간 140억 매출을 달성했다.
정부는 이번에 선정한 두뇌역량우수전문기업(K-BrainPower)의 성장을 위해 전용 기술개발 프로그램(2016년 정부안 40억 원)과 인력·자금 등을 종합지원하고, 타 정부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우대 지원 혜택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두뇌역량우수전문기업의 마케팅 및 판로 지원을 위해 방송광고 제작비(50% 지원) 및 송출비(70% 할인) 지원 등도 제공한다.
두뇌역량우수전문기업 선정을 통해, 전문기업은 기술력 인정에 따른 성취의욕 고취, 기업 인지도 제고, 수출 상담에서의 협상력 증대, 금융 거래 시 신뢰도 상승 등으로 인해 지속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해 선정된 두뇌역량우수전문기업(K-BrainPower) 41개사는 2013년 대비 평균 4.3%의 매출성장, 영업이익률 153%의 성장을 보임으로써 질적으로 높은 성장을 이루기도 했다.
이에, 정부는 이미 선정한 80개사(2014년 41개사, 2015년 39개사)를 포함해 2018년까지 두뇌역량우수전문기업(K-BrainPower) 200개사를 선정·지원하는 등 우리 제조업의 소프트파워 강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관섭 산업부 1차관은 “이번에 선정된 케이-브레인파워(K-BrainPower) 전문기업이 창조경제 실현 및 제조~업(UP) 혁신의 주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꼭 필요한 지원은 강화하고, 불필요한 규제는 없애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