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생 산업인턴 중소기업 연구개발(R&D) 현장 누빈다
기업은 우수 인력 확보, 학생은 우수기업 취업 기회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 이하 산업부)는 지난해 제8차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마련한 ‘창조경제 전진기지화를 위한 공과대학 혁신방안’ 이행의 일환으로 금년부터 ‘지역 중소․중견기업 연구개발(이하 R&D) 산업실습(이하 인턴)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산업부는 올해 상반기의 사업공고에 따라 5월에 ‘R&D 산업인턴 지원’ 사업을 운영할 6개 사업수행자를 선정했다. 모집된 R&D 산업인턴은 사전직무교육 등을 완료하고 15개 대학의 공대생 263명(여성 71명)이 161개 기업에 파견돼 현장실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9월초까지는 300명 전원이 파견된다.
그간의 단기 방문형 현장학습, 생산장비 가동체험 등 견학수준의 현장학습, 교수의 인맥에 의존해 한정된 기업에서의 현장학습은 공대생이 내실있게 실무역량을 배양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산업부는 이른 문제점을 보완해 공대생이 전공학습과 연계해 보다 효과적인 현장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인턴 사업을 개선했다.
우선, 지역 거점기관인 테크노파크(TP)를 통해 기업연구소를 보유하거나 정부 R&D를 수행중인 연구역량이 우수한 지역의 중소․중견기업 중 인력 채용계획이 있는 기업을 발굴하고, 인턴실습을 희망하는 학생의 전공분야에 대한 현장실습이 가능한 기업을 서로 연결해 대학에서 배운 학습내용을 산업현장에서 직접 경험하면서 전공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내실 있는 인턴사업을 위해서 대학별 관리자(이하 코디네이터)를 통해 학생의 현장실습을 지속적으로 관찰(모니터링)하면서 관리와 지원을 하고, 기업의 전담 지도자(이하 멘토)를 통해서 인턴 실습기간 동안 전공학습과 연계해 실무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산업부는 ‘R&D 산업인턴 지원 사업’을 통해서 지역의 우수기업은 R&D인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고, 학생은 인턴기간 동안의 충분한 경험은 기업의 이해도를 높여 자연스럽게 취업으로 이어질 것이며, 이를 통해서 청년실업 해소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부는 올해 사업을 완료하면 성과분석을 통해서 기업별 특성을 고려한 인턴 운영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보다 내실 있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