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무인항공기는 미래 항공산업의 성장을 이끌 핵심 분야로, 산업부가 생산현장의 제조혁신과 고급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하는 산업분야 미래성장동력(이하 '산업엔진')의 하나로 집중 육성되고 있다.
무인항공기 외에도 국민 안전․건강로봇, 자율주행 자동차, 첨단소재 가공시스템, 탄소소재, 착용하는 스마트기기(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가상훈련시스템, 스마트 바이오 생산시스템 등이 산업엔진으로 선정돼 육성이 한창이다. 무인항공기는 현재까지는 대부분 군수분야에서 주로 활용되고 있으나, 최근 들어 촬영, 지도제작, 배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우리의 강점인 IT기술을 활용해 세계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산업이다.
무인기 시장은 2023년까지 연평균 10%이상 성장해 125억불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미국, 유럽 등이 민간 무인기 인증·운항 기준 마련에 착수하면서 민수분야가 비중이 지난해 1%에서 2023년에는 7%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인항공기 분야의 인재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 경쟁을 펼친 '제13회 한국 로봇항공기 경연대회'의 경우도 이같은 흐름과 궤를 같이 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 주최로 지난 10월 31일 한국항공대학교(경기 고양시)에서 열렸다.
올해 13회를 맞은 대회는 미래 유망산업인 무인기 분야에서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해 기술적인 난제를 해결하고 대학 등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이 비행 임무에 따라 무인항공기와 지상 통제시스템을 자체 제작하고 비행제어 소프트웨어도 직접 구현하면서 무인항공기 산업에 필요한 실무 중심의 핵심 인력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고 있으며, 참가자들이 제안하는 참신한 아이디어도 첨단 기술로 구현돼 사업화로 연결되는 등 국내 무인기 산업 발전에 기여를 하고 있다.
특히 아이디어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참가자들이 직접 제안한 임무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 원거리에 신속히 배달하기 위해 소형 드론을 탑재한 고정익 무인기가 배달지점으로 비행한 후 소형 드론이 분리돼 지상에 물건을 안전하게 전달하는 신개념 배달 서비스를 선보였다.
지휘관 무인기 명령에 따라 보조 무인기가 편대비행하면서 주변을 정찰하는 임무, 무인기간 공중 결합(도킹), 지상 목표물 추적 비행 등도 돋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장으로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향후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며, “자율주행 자동차, 로봇 등 산업엔진의 3개 무인기술간 교류를 활성화해 상호 경쟁을 유도하고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일반인들도 대회에 참여해 즐길 수 있도록 비행기 제작 체험, 무선조종 시범비행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와 항공우주박물관 체험행사도 함께 열려 눈길을 끌었다.
본선 대회에 출전한 9팀의 치열한 경합 끝에 지상 목표물 추적 비행에 성공한 한국항공대 FCL-Park 2.4팀이 대상, 신개념 배달 서비스 선보인 충남대학교 CNU-USG팀이 임무를 완수하지는 못했으나 아이디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최우수상으로 선정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날 대회의 우수 결과물들은 오는 11월 20일 AT센터에서 열리는 무인기술 컨퍼런스에서 일반인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며, 전문가 검토를 거쳐 중소기업 등과 연계한 사업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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