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취업률 발표 ‘일원화’
비수도권대학과 수도권대학 취업률 격차 감소
교육부는 16일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조사한 ‘2014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건강보험 및 국세DB연계 취업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6월 1일 기준 취업률이 일부 직종 취업자를 반영하지 못하고 연 2회 조사에 따른 취업률 차이 발생으로 인한 혼란을 해소하기 위해 12월 31일 기준 취업률로 일원화해 발표하기로 했다.
이번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건강보험 및 국세DB연계 취업통계는 전국 전문대학, 대학, 교육대학, 산업대학, 각종학교, 기능대학, 일반 대학원의 졸업자의 취업 등 졸업 후 상황을 지난 해 12월 31일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고등교육기관 전체 취업률은 67%로 전년도에 비해 하락지만 하락폭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대학 교육계열이 84.9%, 대학과 일반대학원 의약계열이 각각 84.1%, 88.1%로 가장 높았다. 성별로는 남성 69%, 여성 65.2%로 남성 취업률이 더 높지만 2014년 여성 취업자 수는 남성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2014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유지취업률은 1차 89.3% 2차 83.6%, 3차 76.9%, 4차 73.1%로 1년 간 직장건강보험 자격을 계속 유지하고 있는 졸업자는 73.1%로 분석됐다.
전문대학과 대학의 취업률 격차는 2011년 2%, 2012년 2.1%대의 격차를 유지했으나, 2013년부터 3% 격차로 벌어지면서 전문대학 취업률은 늘고 있는 추세다. 성별 취업률은 여성이 남성에 비해 낮은 편이나 매년 격차는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한국교육개발원 관계자는 “구조적 요인으로 취업률이 소폭 하락했으나, 이런 상황에서도 전문대, 지방대 및 여성을 지원하는 다양한 정부 정책과 개별대학의 노력이 반영된 점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2015년도에 집중적으로 추진된 정부의 일자리 창출정책의 효과는 2016년 취업률 조사에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