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내년도 경제에 대해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잿빛 전망을 제시하고 있는 가운데 공작기계 분야는 오히려 장밋빛 전망이 제기돼 업계 종사자 및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이하 공작기계협회)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국내 공작기계산업은 미국의 금리인상, 중국 경기 둔화의 ’G2 리스크‘로 대외환경의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공작기계 생산은 전년대비 3.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작기계협회가 지난 11월 총 30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경기전망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기업군은 평균 4.5% 가량의 소폭 증가를 예상한 반면, 중소기업군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평균 17% 가량의 큰 폭의 증가가 있을 것이라는 결과를 내놓았다.
이는 공작기계업계들의 전망이 경제 전문기관의 예상치보다 다소 높은 성장률을 전망하고 있는 것을 나타내는 것으로, 반기별 증가율은 상저하고를 나타낼 것으로 보이며 내수보다는 수출위주의 증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공작기계의 수출 전망을 살펴보면, 미국의 금리인상 및 중국의 성장세 둔화에도 베트남, 인도 등 일부 이머징 시장 수요회복 기대에 0.5% 증가가 전망된다. 그러나, 엔저 및 원화강세 여부, 주요 업종에서의 한·중간 경쟁 확대, 해외생산 확대 지속, 한·중 FTA 발효 등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공작기계협회 측은 내년 4월 개최되는 SIMTOS 2016 전시회를 통한 신제품 발표, 해외 딜러 확대 등으로 수출증가가 일어나길 기대하고 있다.
한편, 내년도 공작기계 수입은 자동차 부품·항공기 부품 가공설비 투자 증가, 엔저현상 지속으로 일본 장비와 중국의 저가기종의 수입으로 2.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일본이 내년 4월부터 2017년 3월 말까지 2년간 ‘생산성향상 설비투자 촉진 2차’와 관련된 세제지원으로 대체된 중고기계의 증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국내 공작기계 소비는 자동차 부품가공, 반도체(OLED) 신규공장 건설, 해양플랜트 신규 수주 기대로 4.6%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LG 디스플레이가 경기도 파주에 1조 8천 400억 원 규모의 OLED 신규공장 건설을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한 것이 국내 공작기계 시장의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