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스마트 기술, 로봇 자동화, 전기자동차, 드론, 에너지신산업, ICT기술…’. 이 키워드들은 제4차 산업혁명의 주요 이슈들이다.
지난 23일 폐막한 세계경제포럼(이하 다보스 포럼)의 주제는 ‘4차 산업혁명의 이해’였다. 그만큼 산업분야에 대대적인 혁신의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은 산업간 융합을 통해 도래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로봇과 스마트시스템 등의 대거 도입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그런데 DW(Deutsche Welle)은 최근 보도에서 “다보스포럼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이 대규모 실직을 불러올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다보스포럼에서는 4차 산업혁명은 평범한 비즈니스 모델뿐만 아니라 5년 안에 노동계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혼란을 빚어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래중심 기업들은 전자장비, 로봇화를 도입해 생산/작업 프로세스에 혁신을 꾀할 것이고, 스마트시스템은 분명히 경제 변화를 불러 올 것이라고 추측했다.
포럼은 “산업혁명에 의해 15개 분야의 주요 산업에서 최대 5백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독일, 프랑스, 중국, 브라질 등 산업 중심 국가들부터 차례대로 일자리의 변화가 올 것이라 예상했다.
산업분야를 넘어서면 실업률은 훨씬 심각한 문제로 나타난다. 세계적으로 최대 710만개의 직업이 없어질 거라 추측되며 고급 인력의 감소가 더 클 예정이다.
반면 컴퓨터 엔지니어링, 수학 계통의 분야에서 210만개의 새로운 직업이 창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보스 포럼에서는 “인더스트리 4.0이 불러올 변화를 지각하지 않고, 단기적인 업무에만 집중한다면 몇 년 안에 거대한 실업률, 산업 불균형 등의 심각한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무엇보다 기술적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열세인 여성이 먼저 변화의 희생자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지금부터 대응방안을 마련하도록 정부차원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