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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시스템, 법안 통과 코앞에 오다
김우겸 기자|kyeom@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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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시스템, 법안 통과 코앞에 오다

무인기술 발전, 하지만 보안 대책 전무해

기사입력 2016-01-27 08: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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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시스템, 법안 통과 코앞에 오다


[산업일보]
자동차 시장의 최대 이슈는 무인운전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무인운전 기술은 아직 실험단계에 있지만, 미국은 무인운전 시장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 하지만, 기술이 아무리 발달했어도 개인 사생활 침해, 운전자 및 보행자들에게 완전한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무인자동차가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선 먼저 정확한 3차원적인 시각과 실시간 운행상황에 대한 지각이 필요하다. 상대방 자동차들이 주행하고 있는 주변 도로를 세심하게 인지하지 못한다면 이 기술은 상용화될 수 없다.

대부분 무인운전은 리달(LiDar)이라는 리모트 센서 시스템으로 주변을 레이저로 인식해 주변 사물간의 거리를 계산하는 방식이다. 데이터를 분석하고 무인자동차의 주변을 3D 기술로 실시간 확인한다. 하지만 리달은 비, 눈, 안개가 있는 환경에서는 3D 데이터 기능을 발휘할 수 없다. 이에 많은 무인자동차 제조사가 리달 시스템에 더할 보조적인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23일 폐막한 ‘세계경제포럼’에 일조한 레슬리(Leslie)는 사생활, 신분 확인 소프트웨어 세디시(Sedicii)를 개발했다. 세디시는 온라인에서 거래확인 및 거래인증 가운데 데이터 저장/노출이 불가하도록 보안한다. 유저들은 이 소프트웨어를 통해 개인 데이터의 노출을 막고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하지만 무인자동차에 소프트웨어가 장착되기 위해선 쉽지 않은 과정이 있다.

인포워즈(InfoWars) 언론사는 무인자동차가 ‘노면의 감시하는 드론’이라고 비판하는 일부 견해에 대해 설득력 없는 발상이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사실, 무인 자동차는 사고, 교통 진행 둔화를 예방하기 위해 ‘도로에서의 소통’이 가장 절실히 필요로 한다.

자동차에 얼마나 많은 정보량을 수용 가능성이 있는지 모르지만 자동차 제조회사들은 정보량 수집 참여도에 크게 기여하지 않고 있다. 제네럴모터스는 2011년도에 자체 자동차에 온스타(OnStar) 시스템을 도입해 자동으로 신상정보를 수집할 수 있도록 했다. 온스타를 통해 개개인 운전자 마다 다른 속도, 위치, 안전벨트 등을 인지할 수 있다.

제네럴모터스는 이러한 정보들을 마케팅 회사, 보험 회사, 심지어 법률 집행 조직 등에 정보를 유출할 수 있도록 법안 통과를 거쳤다. 많은 업체들이 무인 시스템을 법안에 제출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네비게이션 정보 등의 유출을 개인침해로 생각한다. 무인자동차는 개인 데이터 의존도가 높을 수밖에 없어 개인침해에 민감한 사람들에게는 반갑지만은 않은 소식이 될 수도 있다.

사고, 운전 실수 등은 줄이기 위해 자동 기술이 개입되지만 정작 자동차 회사들은 녹취, 데이터 거래 때문에 이 기술을 기피한다. 더 나아가 무인자동차는 자체 시스템뿐만 아니라 상대방 자동차에서 데이터를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상대방 데이터가 꼭 필요하다. 무인운전은 포괄적으로 개인 데이터를 수용해야만 운행이 가능하지만 데이터 악용 등에 대한 보호법의 대안이 충분히 갖춰지지 않은 실정이다. 정부의 지지와 함께 이 기술은 눈에 띄게 성장했지만 상용화될 경우에 보호 대책 마련이 전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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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산업부 김우겸 기자입니다. 산업인들을 위한 글로벌 산업 트렌드와 현안 이슈에 대해 정확하면서도 신속히 보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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