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창업과 성장 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 형성
ICT 창업·벤처기업들 주목할 만한 성과 도출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가 ICT 분야 창업·벤처 지원 프로그램인 ‘K-Global 프로젝트’의 지난해 참여 기업 정책 지원성과를 발표했다.
미래부에 따르면, 지원금액은 지난해 동안 1천 20억 원을 기록했고 2014년까지 누적유치액 431억 원 대비 237% 증가했다. 그간의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투자 중심의 창업 환경 조성과 벤처 자금 확충을 위한 지속적인 정책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해 매출은 1천 718억 원으로 2014년에 비해 38% 증가했다. 이는 글로벌 경기 둔화, 중국 수요 부진 등에 따라 국내 기업의 성장이 정체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참여 기업은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낸 것으로 평가된다.
임직원 수는 6천 22명으로 2014년 말에 비해 30% 증가했다. 투입예산 1억 원에 대비해 3.74명이 증가해 ICT 분야 벤처기업의 일자리 창출효과의 결과가 예상된다. 2014년 누적 특허출원건수 485건에 비해 지난해는 134% 증가해 기술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과 함께 지원 정책 효과가 가시화 된 것을 평가된다.
초소형 양자난수생성기를 개발한 ‘이와이엘’과 핀테크 보안 기업 ‘에버스핀’이 1년여의 비교적 짧은 업력임에도 매출·투자 유치 성과를 이뤄냈으며 스타트업 관련 국내·외 공모전 등에서 수상해 사업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창업 분야의 대표적 성과사례로 꼽힌다.
뇌졸중 환자들을 위한 스마트 재활 솔루션 개발에 성공한 ‘네오펙트’와 국내 최초로 자체 양산한 IoT 플랫폼을 기반으로 스마트워치인 ‘라인 키즈폰’을 개발한 ‘키위플러스’가 성장 단계 분야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해외 진출 분야로는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158개국의 9천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스마트스터티’와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기업 ASD코리아는 LG, KT, 메가폰, 베스텔 등 글로벌 기업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보다폰’과 ‘클라우다이크’의 공급계약 체결이 대표 사례다.
동남아 대상 한류 뷰티 커머스 ‘알테아’가 매월 30%이상 급격히 성장했고 ‘한국카쉐어링’은 렌터카와 카쉐어링에 관련된 P2P서비스로 투자유치 및 다수의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어 재도전 분야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미래부 최양희 장관은 “그간 정부는 창조경제의 성과 창출을 위한 핵심과제인 창업·벤처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쳐왔으며, 이번 조사 결과는 창조경제의 핵심 축인 ICT 창업·벤처기업들에게서 주목할 만한 성과가 도출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국 18개 창조경제혁신센터 구축 완료, 판교·상암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벤처 허브 추진, 벤처투자액 사상 최대 돌파 등 창업과 성장 그리고 투자로 이어지는 벤처 선순환의 고리가 탄탄하게 갖춰져 가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성과가 더욱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