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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기계와 예술의 융합, 키네틱아트
김현지 기자|press1@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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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기계와 예술의 융합, 키네틱아트

고객은 제품 아닌 작품 원해

기사입력 2016-02-16 10: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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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기계와 예술의 융합, 키네틱아트

[산업일보]
4차 산업혁명에서 ‘융합’이란 단어가 대두됐다. 빅데이터(Big Data)와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을 기반으로 초연결 사회 속에서 기적적이고 초월적인 힘이 없으면 불황을 헤쳐나 갈 수 없다는 생각 때문일까. 돌파구를 찾으려 산업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기계를 만들 때, 역시 이와 같은 맥락에서 정확하고 차가울 것만 같은 기계에 예술성을 융합한다면 어떨까. 이렇게 디자인과 제품 기능의 합일을 상상하는 두뇌만큼은 로봇이 뺏어갈 수 없는 영역 아닐까.

예술 분야에서는 이미 1913년, 뒤샹(Marcel Duchamp, 1887~1968)의 자전거 바퀴를 사용해 제작한 <모빌>을 최초의 움직이는 예술 작품 즉, 키네틱아트(Kinetic Art)라고 보며, 제품이 주는 예술 영감을 작품 세계로 가져왔다.

실제 아이폰, 아이리버 등의 제품은 사용이 단순하고 쉬운 기능과 디자인을 적용해 많은 이의 사랑을 받았다. 기계의 뛰어난 기능만으로 인기 있는 사례도 있겠지만, 제품의 목적과 디자인이 단순하고도 매력 있는 하나의 가치를 만들어 낼 때, 많은 사람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다는 것에 기자는 한 표를 던진다.

기자의 대학 시절에 전혀 연관성이 없는 단어를 조합해 의미를 만들어내는 수업을 받았다. 창의력을 키우자는 취지에서 이뤄진 수업이었는데, 신기하게도 내 생각에는 전혀 상관이 없을 것 같은 두 단어가 실은 연관성이 있는 경우가 꽤 있는 것이다. 그리고 상관이 없는 두 단어를 조합했을 때, 일반적으로 생각하지 못했던 기발한 아이디어가 나왔다.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전혀 다른 것이 만들어내는 기적. 창조경제의 핵심도 여기에 있는 것이 아닐까. 다른 면이 부딪히고 융합하며 예상치 못한 시너지 효과를 낸다. 조직도 마찬가지다. 다양한 개성의 사람이 모여 기대 이상의 시너지를 내도록 하려면 나와 다른 사람이 옆에 있어야한다.

새로움을 만들어 낼 때는 전혀 다른 것들이 부딪히며 만들어낸다.

종전에 K팝스타5에서 박진영 심사위원이 “제품이 아닌 작품을 원한다”고 오디션 참가생의 노래를 평했다. 그가 말하는 ‘제품’이 기능이라면, ‘작품’은 작가의 가치관이 들어간 것이다. 그는 성격이나 정신이 제품 속에 있을 때 작품이라며, 이것이 가능할 때 노래를 통해 사람의 마음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제품이 아닌 작품을 뽑겠다는 박진영 심사위원의 심사평처럼, 제조업계에도 제품이 아닌 작품이 많이 생산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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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산업1부 김현지 기자입니다. 산업 관련 빅데이터(Big Data), 3D프린터, 스마트기계, 기계학습(Machine Learning), 인공지능(AI), 웨어러블 기기, 가상현실(VR) 분야 등과 함께, ‘산업인 24시’, ‘동영상 뉴스’, ‘동영상 인터뷰’ 를 통해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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