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카드뉴스] 인더스트리 4.0은 요즘 산업계의 가장 핫 한 이슈입니다.
인더스트리 4.0의 핵심키워드는 '자동화'이며, '산업용 로봇'이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산업용 로봇은 사람의 노동인력을 대체하며, 생산성 향상에 큰 기여를 해왔죠.
특히 작업환경이 나쁘거나, 위험한 현장에 사람 대시 투입하기 위해 개발됐기 때문에 극한 상황에 최적화 돼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물공장이나 단조공장과 같이 이상온도, 습도·소음 등이 높은 작업환경, 원자력 발전소나 탄광 등에서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그런데 최근, 산업용 로봇이 사람을 돕는 보조적인 개념에서 탈피,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여겨졌던 분야에까지 진입하고 있습니다. 훨씬 능동적인 개념으로 발전한 거죠.
산업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정밀가공의 수요가 커지자 정교한 움직임이 가능한 다관절 로봇이 개발됐습니다.
산업이 세분화되면서부터는 어플리케이션 별 전용로봇이 개발됐죠. 기계가공작업, 도장, 용접과 같은 전문기능이 강조되는 분야에 적합한 반복형 로봇이 그 예입니다.
최근에는 숙련된 작업자가 아니어도 조작이 용이하도록 하는 방향으로 활발한 개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ABB 로봇사업부 안형수 대리는 "자동화 시스템이 널리 확산되면서 보다 인간 친화적이고 사용이 쉬운 로봇이 각광받고 있다"며 "산업용 로봇의 최전선에서 소프트웨어와 시뮬레이션 툴 개발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 예로 유니버설 로봇에서 개발한 산업용 영업로봇 UR3는 정밀한 조립이 가능한 초경량 로봇입니다. 엔리코 크로그 이베르센 유니버설 로봇 CEO는 "UR3는 한팀의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한다"며 "정밀한 작업이 필요한 전자부품 제조산업 분야에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산업용 로봇의 발전양상을 보면 제조 트렌드와 니즈를 역으로 파악해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사람을 대체하는 로봇이 아닌, 사람과 협업하는 친화적인 로봇이 많이 양산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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