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하늘 아래 전지전능한 존재는 없다!
대신 하늘은 인간에게 협업할 능력을 주셨다.
-윤은기 한국협업진흥협회 회장 저서 <협업으로 창조하라> 中-
‘제3의 물결’과 ‘신자유주의’ 막 내려
“2년 2개월 동안은 ‘협업’에만 몰두해왔습니다. 우리가 현재 직면한 문제를 뚫고 나갈 대안을 찾으려면 시대적 가치를 아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다음에 새로운 사고가 필요하죠. 이러한 과정을 거쳐 ‘협업’을 찾게 된 것입니다. 이의 중요한 배경으로 첫째는 ‘제3의 물결은 끝났다’는 점. 또 한 가지는 ‘신자유주의도 끝났다’는 점입니다. 이 두 가지가 지나간 30년에서 40년 동안 지구촌을 지배한 중요한 문명이자 가치입니다. 이 두 가지가 막을 내렸습니다”
위는 ‘융복합 창조시대’를 맞이한 제4의 물결 ‘협업’에 관해 강조한 윤은기 회장에게 “4차 산업혁명에서도 ‘융합’이 화두가 된다”면서 기자가 이에 관한 견해를 묻자 그가 답한 말이다. 윤 회장에게는 미스터 콜라보, 시테크 박사, 어시스트의 달인 등 숱한 별명이 있다. 기자는 무엇보다도 ‘대한민국의 비밀 병기’라는 별명이 가장 끌렸다.
그가 불황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는 대한민국의 눈앞에 있는 장벽을 뚫어줄 수 있는 비결을 지닌 인재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겼기 때문이다. 그래서 윤 회장에게 어떠한 혜안과 비결이 있을지 묻고자 했다.
제4의 물결과 신인본주의로 전환기 맞아
윤 회장은 지금을 ‘제3의 물결’이 ‘제4의 물결’로 바뀌고 ‘신자유주의’가 ‘신인본주의’로 바뀌는 대 전환기로 인식하면서 ‘협업’을 말했다.
윤 회장의 말에 의하면 제3의 물결을 제시한 미국의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Alvin Toffler)는 1980년도에 정보화 사회가 다가온다고 예측했다. 산업화 흐름이 끝나고 정보화 사회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전환되는데 여기의 핵심은 정보가 상품이고 자산이라는 것이다. 이 시대에는 컴퓨터로 일하며, 모든 기관이 정보를 기반으로 일했다. 실제 지구촌이 다르게 바뀌었다.
“한국은 산업화는 늦었지만, 정보화는 빠르게 대응해서 소위 정보화 강국이 됐습니다. 경제·행정 등 모든 면에서나 전자정부도 마찬가지고요. 이렇게 제3의 물결 시대는 잘 지내왔습니다. 이제 다가오는 시대는 제4의 물결, 이것이 무엇이냐 하면 ‘융복합 창조시대’ 또는 ‘초연결 사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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