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 수출 버팀목 ICT 산업을 살려라
분야별 해외진출 집중 국가 선정해 맞춤형 지원
한국 경제와 수출의 버팀목 역할을 해오던 ICT 산업이 최근 4개월 연속 수출이 감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수출현황 점검 등을 위해 ‘ICT 수출 활성화 추진단’을 구성했고 분야별로 해외진출 집중 국가를 선정해 맞춤형 지원을 추진 한다.
ICT 기업 및 관련 기관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ICT 수출은 세계 3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얻었으나 세계 시장 성장정체, 주력품목 경쟁 심화로 수출여건이 불리한 상황이며 특히, 중국·인도 업체가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미래부는 ‘K-ICT 전략’에 기반해 ICT 분야별 해외진출 집중 국가를 선정해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이란과의 ICT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한편, SW 분야는 수출 상시지원체계 구축 및 기업 간 공동 진출을 유도하고 ‘K-ICT 시큐리티 해외진출 가속화 방안’도 적극 추진한다.
또한, 글로벌 가상현실 생태계 선점에 노력하고, 온·오프라인을 통한 방송 콘텐츠 해외유통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한편, ICT 기업은 하드웨어의 경우, 해외법인이 잘 활동할 수 있도록 정부의 도움을 요청했고, 지역별 시장 상황에 맞게 제품 다양화와 고급형 모델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소프트웨어는 중국 시장의 수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동시에 선단형 진출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정보보안은 최근 중동에서 시장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진출 대상 국가의 정부와 상대를 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정부의 도움을 부탁했다.
최재유 미래부 제2차관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등 ICT 분야 별로 맞춤형 방안을 세워서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부문별 현장 방문 등을 실시하고 수출 및 해외 진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다고 말했다.
또한, ICT 수출 활성화 추진단을 구성하고 주요 품목별로 담당자를 지정해 수출현황을 점검하고 개선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