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국내에서 제작되는 해양플랜트의 경우에는 대부분 해외의 독과점 공급 회사로부터 기자재를 수입하고 있어 국내 조선소는 원가부담, 납기지연, 품질관리 및 품질 규격 불일치로 많은 애로를 겪고 있었다.
이에 따라 국내 해양플랜트 기자재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국제기준과 조선소의 요구 성능을 만족 할 수 있는 장비의 독자적 설계, 제작 기술이 절실히 필요했다.
해양플랜트 기자재는 미국·유럽 등 해외 업체들의 높은 시장 장벽 및 기술 이전 거부로 국내 업체들의 진입이 어려운 분야였으나, 오랫동안 해양플랜트 기자재를 생산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불굴의 의지와 각고의 노력 끝에 앵커링윈치와 풀인윈치 시스템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동아제이티(주) 안준학 대표이사가 국내 최초로 해양플랜트의 앵커링윈치 및 풀인윈치 시스템을 개발해 국내 해양플랜트 기자재 산업의 기술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미국·유럽 등 해외 업체로부터 수입에 의존하던 각종 윈치 시스템을 국산화해 국내 조선소의 원가부담, 납기지연 등의 애로사항 해결에 기여했으며, 20년간 무수히 많은 해양플랜트 기자재를 국산화 했다.
안준학 대표는“어려운 근무여건에도 맡은 바 업무에 온 힘을 기울인 직원들과 최고의 후원자인 아내에게 감사하다”며,“조선해양 분야에서 우리나라 제품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 하는데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특히, 국산화한 기술개발 결과물을 독점하는 대신 국내 조선업계에 설계도면을 공개해 윈치를 자체 제작 할 수 있도록 했다. 관련 기술의 국내 전파로 조선업의 매출 상승 및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으며, 해양플랜트용 윈치 시스템을 다양한 제품에 적용해 관련 산업의 국산화를 가능하게 했다.
안 대표는 국내 해군 함정의 각종 윈치 시스템을 개발해 국가 방위산업 분야 기자재 국산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노르웨이에서 독점하고 있는 저인망어선의 모니터링 시스템, 조선해양 크레인 분야, IOT를 이용한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등 선박 및 해양플랜트 장비의 신성장 동력 창출 및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 장려와 현장기술자 우대풍토 조성을 위해 2002년에 제정됐으며,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매월 중소기업과 대기업 부문 각 1명씩 수상자를 선정해 장관상을 수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