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기술개발, 머지않은 미래 실제 먹거리 기대
우주개발 사업 철저한 계획, 관련 정책·사업 적극 추진할 것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가 최근 12개 관계부처 합동으로 제23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개최하고 우주개발 사업에 7천 464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최근 우주기술과 산업이 국가경제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이번 투자는 지난해에 대비해 19.5% 증가한 규모다. 이를 통해 정부는 독자 우주개발 추진을 위한 자력발사능력 확보, 위성수요를 고려한 인공위성 독자개발, 미래 우주활동영역 확보를 위한 달 탐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또한, 우주물체 추적감시 체계 구축 및 대응 기술 확보에 나서며 위성정보와 빅데이터 등 타분야와 연계한 R&D를 통해 신산업 창출 기반을 마련하고, 권역별로 세계시장 진입전략으로 우주제품 수출을 활성화한다.
국가우주사업의 산업체 수주 확대, 창업기업 지원 강화 등을 통한 우주기술 산업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올해 우주개발 시행계획 세부내용은 한국 최초 우주탐사 프로젝트인 달 탐사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것이다. 미국 NASA와 기술협력을 위한 국제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며 독자 우주개발 추진을 위한 자력발사능력 확보를 위해 한국형발사체 개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우주위험대비 시행계획은 범부처 종합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항우, 천문 등 관계기관별 우주위험 대응 행동매뉴얼을 수립하고, 이를 숙달하기 위해 우주위험대비 민관군 합동훈련을 오는 5월부터 실시한다. 또한, UN 등 국제기구와의 협력체계 구축기반도 다진다.
우주산업화 전략의 세부내용은 우주개발사업의 산업체 참여확대 및 우주제품 수출 활성화 등을 통해 우주산업체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간다. 산업체 주관으로 위성사업 추진 체계도 개편하고 기술 및 마케팅지원을 강화하며 우주기술 성과확산을 지속 추진해 미래 먹거리 창출에 나선다.
위성정보활용 시행계획은 민간의 신산업 창출을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하고 한국형 초정밀 GPS보정시스템 기본설계 및 인증 등을 통해 융복합 위성정보 신산업 창출을 촉진해나갈 계획이다.
홍남기 미래부 1차관은 “오늘날의 우주기술개발은 단순히 국력과 기술수준을 과시하기 위함이 아니며, 머지않은 미래에 실제 먹거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에 따라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정부가 우주개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만큼 철저한 계획과 점검 하에 관련 정책과 사업들을 추진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