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유해게시물신고
[거치대] 자동화와 로봇시대, 이면의 인간은 어디로?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거치대] 자동화와 로봇시대, 이면의 인간은 어디로?

재교육 등 실질적인 방안 제시 안되면 예상 외의 암흑기 도래할 수도

기사입력 2016-03-01 07:33:45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거치대] 자동화와 로봇시대, 이면의 인간은 어디로?
[산업일보]
“정부가 정책적으로 공장을 자동화시키는 것은 좋은데, 자동화가 완료되고 나면 그 동안 제조현장에서 일해왔던 사람들은 어디로 가야 하는 겁니까?”

최근 기자가 출입처에서 만난 관계자의 질문이었다. ‘스마트공장’, ‘제조업 혁신’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진행되고 있는 생산현장의 자동화를 위해 산학연이 힘을 합쳐야 한다는 목소리는 나날이 커지고 있지만, 그 이면에 도사리고 있는 ‘실업난’에 대해서는 기자를 포함한 모든 이들이 시선을 주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스마트공장과 관련된 각종 세미나에서 간혹 이러한 문제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이들이 있다. 이에 대한 대답은 대부분 “현재 제조현장에서 일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재교육을 실시해 이들로 하여금 제조현장의 자동화를 관리·감독할 수 있는 인력으로 양성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제조현장에서 일하는 이들을 모두 관리·감독직으로 보직을 변경시킨다는 것은 애시당초 불가능한 발상이라고 할 수 있다. 열 명의 제조현장 인력이 있다면 이 중에서 관리·감독 또는 로봇제조엔지니어로 자신의 삶의 터전을 원활하게 바꿀 수 있는 사람은 이 중 몇 명이나 될까?

스마트공장을 추진하고 있는 정부의 지침을 봐도 스마트공장으로의 변화 이후의 인력 배치에 대해서는 정책적인 가이드라인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거리로 쏟아져 나올 수많은 실업자들을 구제할 대책은 기업 자체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것이라는 답이 나오지만 이 역시 ‘경비절감’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스마트공장의 기본 취지와는 부합하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제조현장의 자동화와 로봇의 시대를 거스를 수는 없다. 그 흐름을 거스른다는 것은 결국 우리나라 제조업의 국제 경쟁력을 포기한다는 말과 다름이 없다.

하지만 정부와 기업이 ‘이윤’과 ‘효율’을 위해 스마트공장을 추진하는 동안 그동안 현장을 지켜온 ‘사람’을 잊은 것은 아닌가하는 우려가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이들이 공장의 자동화가 이뤄진 후에도 지금까지처럼 가정을 꾸리고, 가족들과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의미있는 재교육’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야 할 것이다.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0 / 1000
주제와 무관한 악의적인 댓글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0 / 1000




제품등록 무료 제품 거래 비용 없음!



산업전시회 일정




다아라 기계장터 제품등록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