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중국 공작기계산업이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와 중국 내 산업 정책 조정의 이중 영향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중화 베어링 정보 사이트에 따르면, 2012년 공작기계산업은 국내 중저가 제품의 수요에 힘입어 호황을 누렸다가 차츰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추세다.
이 사이트는 중국 제품의 품질 수준은 전 세계 산업사슬에서 최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하며, 중국 산업이 시장 규모는 확장된데 반해 제품 수준이 높아지지 않는 것이 성장 둔화의 주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공작기계 중에서도 자동선반(automatic lathe) 기업의 경우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기업마다 고유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술 수준이 점차 높아지고, 고객의 요구 또한 까다로워지고 있는 세계무대에서 더 이상 저가공세만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
이 사이트는 “자동선반 기업 역시 장기적인 안목과 넓은 시야를 가지고 기술 수준을 높여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며 “지적재산인 자동선반의 핵심 기술을 보유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외에도 기업의 창조정신이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현재 세계 시장은 기술 및 가격 평준화가 진행되면서 기업 간 첨예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기술력 말고도 창조적인 혁신이 갖춰져야 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