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타트업, 영국과 협력 시너지 효과 기대
[산업일보]
영국 자본과 한국 스타트업이 손을 잡고 유럽시장에 진출한다. KOTRA가 의료 스타트업 파트너링 사업을 실시하고 영국 자본과 국내 기술 결합으로 유럽 진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KOTRA는 영국 벤처캐피탈인 브라이트스타파트너스(이하 브라이트스타)와 함께 의료분야 스타트업 투자 및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파트너링 사업을 처음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브라이트스타는 브리티시텔레콤 사내 벤처에서 출발한 헬스케어, 의료기기 스타트업 전문투자사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KOTRA는 브라이트스타, 창업진흥원과 함께 8, 10~11일 ‘브라이트스타 핀포인트 상담회’를 개최했다. 가정용 진단기기, IoT 기반 일회용 약물 주입기, 초음파 영상 진단장치 등 17개사가 참가했으며 기술 혁신성, 수익 창출 가능성, 향수 상장 전망 및 영어소통능력 등을 바탕으로 3~5개사가 최종 선정된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브라이트스타로부터 투자뿐만 아니라 유럽 진출에 필요한 기술 컨설팅, 특허 지원 등 맞춤형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받을 예정이다.
상담회를 위해 방한한 브라이트스타의 크리스 윈터 이사는 “영국과 유럽 국가들은 이미 고령화 사회로 진입해 의료시장 전망이 매우 밝다”며 “최근 의료기술이 아주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한국과 스타트업 육성 노하우를 보유한 영국이 만난다면 큰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효춘 KOTRA 중소기업지원본부장은 “세계적인 스타트업 강국인 영국괴의 협력으로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유럽 진출 전기가 마련됐다”며 “KOTRA는 세계 각지의 창업 파트너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창업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