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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믹 소재 산업, “장기적 안목 필요”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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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믹 소재 산업, “장기적 안목 필요”

산기평 “선진국 앞서는 신기술 개발 시점”

기사입력 2016-04-05 07: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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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믹 소재 산업, “장기적 안목 필요”


[산업일보]
세라믹 원료소재의 세계시장은 연평균 9.9% 성장률로 2016년 20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고성장 산업이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그 중요성에 대한 기본적 수준의 인식에 그치고 있을 뿐, 여전히 거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첨단세라믹 원료소재의 수입 의존도를 줄이고자 하는 노력이 일부 국내 기업들에 의해 시도되고 있지만 신뢰성 데이터와 브랜드 지명도 등 여러 이유로 인한 수요기업이 외면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산업기술평가관리원 (이하 산기평)은 최근 발표한 ‘첨단세라믹 원료소재 산업 현황과 육성 전략’이라는 보고서에서 전방산업인 국내 세라믹 소재산업의 시장 매출은 54조 6천억 원 규모로 세계 시장의 13%를 차지하고 있으며, 수출 규모는 2014년 기준 123억 5천만 달러로 점차 증가 추세에 있어 그 후방산업인 세라믹 원료소재 산업 또한 성장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산기평에 따르면, 이미 기존 해외의 메이저 공급사들의 서비스와 품질에 국내 수요기업들의 공정 및 최종 제품 만족도가 충분히 숙성돼 있을 뿐만 아니라 세라믹 원료의 특성상 원료의 출발 소재 변경에 따른 수많은 공정 변화와 시행착오 등이 필연적이므로 큰 위험을 무릅쓰고 기존 공급 루트 변경을 시도하는 전방 수요기업과 세라믹 부품 제조업체는 사실상 거의 없다.

또한, 수요기업에서는 이러한 공정 변화 및 새로운 원료의 현장 적용까지의 비용을 감안해 기존 공급업체의 원료가격보다 적어도 30% 이하의 단가를 요구하는 일이 비일비재해 국내 첨단세라믹 원료소재 생산기업으로서는 현실적인 어려움에 처해 있다.

한편, 첨단세라믹 핵심원료를 생산하는 기업들의 R&D 기술수준 및 양산기술력 등에 있어서, 일본, 독일 등의 선진사 대비 30%에 불과하므로 수요기업의 새로운 제품개발 시에도 역시 선진국 기업들의 핵심원료를 선정할 수밖에 없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결과로 첨단세라믹 원료소재의 국산화에 뛰어들었던 기업의 경우, 경쟁력 상실 등으로 경영 악화 등에 따른 도산과 폐업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대표적 핵심원료소재에 대한 구조적인 무역수지 적자가 발생하고 있는데 특히 대일 무역수지 적자는 여전히 5조원 규모로 좀처럼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음

산기평 측은 “국내 첨단세라믹 원료소재 산업 생태계 구축과 활성화를 위해서는 우선 가치사슬의 맨 앞단에 있는 첨단세라믹 소재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활성화 선행으로 시너지 효과 제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전방산업인 첨단세라믹 소재산업 활성화 토대를 바탕으로 기존의 선진국 첨단세라믹 원료기업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반드시 혁신적인 원가절감을 위한 새로운 공정기술과 공정장비 개발 등 신기술 개발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주장하는 바에 따르면, 글로벌 경쟁력을 갖는 국내 첨단세라믹 원료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우선 선진국 글로벌 플레이어 기업들의 첨단세라믹 원료소재 산업 발전배경의 파악을 바탕으로 ‘투자대비 회수가 늦다’는 산업 특성을 철저히 이해하고, ‘선진국으로부터의 첨단세라믹 원료소재에 대한 기술이전 또한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을 인지함을 출발점으로 놓고 이를 돌파하기 위한 독자적인 기술개발이 필수적이다.

또한, 독자적인 기술개발을 위해 중장기적인 전략수립을 바탕으로 첨단세라믹 소재·제품 기술개발 로드맵에 근거, 첨단세라믹 원료소재 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R&D 지원이 필요하다.

아울러 ‘첨단세라믹 원료소재 산업 육성방안’(가칭) 마련을 통해 ‘첨단세라믹 원료소재 기술센터’ 등의 전문기관을 구축, 신규 융·복합 산업에서의 첨단세라믹 원료소재에 대한 적용 등 신규시장 창출을 위한 입체적이며 체계적인 민·관 협동을 통한 신산업에의 진출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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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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