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올해로 51주년을 맞는 대만 최대 머시닝센터 전문 업체 하트포드오토메이션(주)(이하 하트포드)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개채된 심토스에서 인공지능형 컨트롤러를 선보였다.
하트포드는 마작, DMG에서 사용하는 인공지능형 컨트롤러에서 성능 및 기능 면이 진보된 하트포드 신 컨트롤러를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였으며 이는 19인치 터치 모니터를 장착한 인공지능형 컨트롤러다. 또한,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이용해 작업자가 원하는 기능의 아이콘을 그룹으로 묶어 바탕화면에 위치시켜 한 번에 쉽게 실행 가능하게 했다.
기존에는 크기가 작은 모니터에 수치 위주로 작업 현황이 나타나 현황 파악이 어려웠다면 이번 인공지능형 컨트롤러는 작업 현황을 그래픽화시켜 작업자가 원활하게 볼 수 있게 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한국은 화낙이나 하이덴하인 같은 유럽과 일본 등의 컨트롤러에 의존해왔지만 하트포드는 그러한 모습에서 탈피하고자 신 컨트롤러를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국내 많은 업체들이 인공지능형 컨트롤러 개발을 시도했었지만 실패했고 하트포드는 대만제 공작기계 중에서 최초로 자체 컨트롤러 개발에 성공했으며 그 성능을 입증 받아 큰 의미가 있고, 유럽의 우수한 컨트롤러와 동급이라고 할 수 있다.
초창기 머시닝센터는 작업자 중심이었다. 즉, 작업자가 틀에 박힌 기능을 사용했었다면 현재는 작업자의 성능을 미리 인지해 정보를 알려주는 방식으로 발전했다. 하트포드는 국내 공작기계보다 한 발 앞서 이러한 기술을 개발했다.
하트포드 정해영 이사는 “한국은 자동차와 비행기, 선박 산업 전반에 걸쳐 공작기계를 활용하고 있다”며 “모든 제품이 대형화, 복잡화 되고 있는 현 시점에 맞춰 하트포드도 이에 맞는 설비들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만 공작기계 시장은 물론 국내 공작기계 시장이 현재 많이 어렵다고 말을 하지만, 기술로 승부를 거는 한국 공작기계 시장은 밝을 것으로 예측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 이사는 본사와 지속적으로 관계를 형성해 나가고, 기술개발과 최신 제품을 한국에 끊임없이 보급해 한국 최고의 머시닝센터 전문업체가 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