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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인 24시] 정밀판금 30년 베테랑도 내수 시장 불황 체감
김현지 기자|press1@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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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인 24시] 정밀판금 30년 베테랑도 내수 시장 불황 체감

제영철 대표 “원가 절감·기술력 향상 통한 판로 개척이 답”

기사입력 2016-05-02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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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인 24시] 정밀판금 30년 베테랑도 내수 시장 불황 체감
(사진: 윤용석 영상팀장)

[산업일보]
영창정밀판금 제영철 대표는 1987년 8월 20일 서울 종로구 청계천 일대에서 시작한 사업이 확장되면서, 1997년 지금의 구로동으로 이사해 자가 공장을 지었고, 전기 콘트롤 박스 외형을 제작해 공급해왔다.

제영철 대표는 “일반인들은 판금이라고 하면 자동차 판금만을 생각하지, 전기박스를 만드는 것을 생각하지는 못한다”며 “우리는 각 건물이나 기계의 스위치 박스 등의 전기 콘트롤 박스 외형을 제작하는 업체로, 현대자동차 라인과 국내 설립되는 모든 공장에 필요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모든 제조업이 그렇듯이 판금 분야 역시 ‘생산량’이 중요하다. 영창정밀판금의 일은 생산라인이 있는 작업이 아니어서 수공으로 작업하는 만큼 사람이 얼마만큼 빠르게, 열심히 하는가가 생산량을 결정한다. 실제 공장을 방문하자 절곡을 하기 위해 두 명의 직원이 철판을 기계에 넣어 일정 각도로 철판을 접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전기 콘트롤 박스 제작은 철판과 스테인리스 ‘절단, 절곡, 용접, 금형 사상’ 등의 레이저 가공과 정밀 판금 과정을 거친다. 이렇게 만들어진 제품은 완제품이 아닌 반제품으로 영창정밀판금은 생산된 제품을 전기업체에 제품을 보낸다. 여기서 전기 콘트롤 박스 외형을 제작해서 전기 업체에 보내면 전기 업체에서 조립해 원청 업체에 보내고, 여기에서 쿠웨이트, 베트남, 중국 등의 해외로 수출한다.



제 대표는 정밀판금 업종에만 30년간 종사해온 베테랑이다. 내수가 활발했던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까지 호황기를 누렸던 그는 지난 28일 영창정밀판금을 방문해 인터뷰하는 중 “2차 하청업체가 판로를 직접 만들기는 어렵다”며, 대부분 기업들이 베트남, 중국, 태국 등 해외에 공장을 설립하기 시작하면서 내수가 줄고, 동시에 업계의 일도 줄었다”고 전했다.

그는 “30년 동안 이런 불황은 처음 겪는다”면서 “‘원가 절감’과 ‘기술력 향상’을 통해 판로를 개척하고, 국내 공장 설립이 증가하면, 우리 업계 또한 더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제 대표는 “제품을 만들면 내수 경기가 좋지 않아 쿠웨이트, 베트남, 중국 등의 해외로 나가게 되면서 제한된 주요 제품만 수출된다”며, “결국, 국내에 공장이 더 설립되고 많은 양의 제품을 납품할 수 있어야 시장이 활성화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런 불황을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결국, 자신의 자리에서 장인정신을 가지고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영철 대표는 “지금은 직접 영업 판로를 개척하기가 쉽지 않지만, 후대로 넘어가게 되면 독자적인 영업 판로를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사업에 대한 꾸준한 열정과 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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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산업1부 김현지 기자입니다. 산업 관련 빅데이터(Big Data), 3D프린터, 스마트기계, 기계학습(Machine Learning), 인공지능(AI), 웨어러블 기기, 가상현실(VR) 분야 등과 함께, ‘산업인 24시’, ‘동영상 뉴스’, ‘동영상 인터뷰’ 를 통해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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