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중국 등 개도국의 저가공세와 수출대상국 경기회복 둔화, 원화환율 불안정 등 이유로 수출기업이 애를 먹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이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중국 등 개도국의 저가공세 및 원화환율 불안정에 대해서는 중소기업(각각 51.6%, 40.3%)이 대기업(48.1%, 30.8%)보다 많이 응답했다. 반면, 수출대상국 경기회복 둔화에 대해서는 대기업(45.9%)이 중소기업(39.4%)에 비해 더 많이 답했다.
산업별로는 중국 등 개도국의 저가공세를 애로사항으로 응답한 비율은 선박(60.0%), 전기전자(60.0%)에서 높았다. 원화환율 불안정을 애로사항으로 응답한 비율은 자동차(49.4%), 철강 및 비철금속(41.5%), 기계류(37.9%) 등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수출대상국의 경기회복 둔화는 플랜트·해외건설(54.3%), 선박(53.3%) 등의 산업에서 응답 비율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