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국민안전처 통계에 따르면 영농이 시작된 지난 4월부터 경운기, 트랙터 등 농기계 교통사고가 증가하고 있다고 나타났다. 이 통계에 따르면 이앙철인 5월과 수확철인 10월에 월별 사고 발생 건수가 가장 많았으며, 농기계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0년, 39명에서 2014년, 75명으로 2배가량 급증했다.
연령대별 농기계 교통사고 사망자는 51세 이상이 전체의 314명으로, 이 중에서도 71세 이상의 고령층은 159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운전자가 고령인 경우가 많은 농기계 교통사고유형은 전도·전복 31.9%, 도로 이탈 28.2%, 공작물 충돌이 12.1% 순으로 나타났다.
농업이 기계화됨으로써 자동화로 인한 농기계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농기계 안전사고 사전 방지를 위한 ‘농기계 안전 교육’도 지자체별로 시행되고 있다.
광주시농업기술센터는 최근 농업인 26명을 대상으로 퇴촌면 정지1리 마을회관에서 ‘농기계 안전이용 교육’을 시행함으로써 ‘농기계 운전조작법’, ‘정비점검 요령’, ‘농기계 사고 사례 교육’ 등을 교육했다.
청양군농업기술센터는 지역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기계 안전 사용을 위한 집합 교육과 농기계 순회 수리 교육, 임대 농업기계 대여와 현장 출장 시에 안전교육과 홍보를 집중적으로 시행해 농기계 안전사용을 강조했다.
한편, 공주경찰서는 농번기 농기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매주 2~3회씩 농업기술센터를 순회하며, 기술교육 일정에 맞춰 마을마다 찾아가 신규 반사지를 농기계 후미에 부착함으로써 사고예방 홍보 활동을 전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