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 골든타임 ‘코 앞’
서비스법안, 규제프리존법 등 경제법안 통과 필요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16만 상공인을 대표하는 전국상의 회장단이 한자리에 모여 12일 ‘전국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20대 국회를 향한 제언을 통해 “무조건적인 비난과 비판만으로는 국회 발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지금은 국회를 향한 국민과 기업인들의 격려와 응원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경제의 근본 틀을 바꿔야하는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경제개혁의 파고를 슬기롭게 넘길 수 있도록 서비스법안, 규제프리존법 같은 경제법안들이 마지막 본 회의에서 꼭 통과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지속성장 달성을 위해서는 경제적 자본과 신뢰·팀워크, 제도와 관행 등의 사회적 자본이 함께 축적돼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의 성장을 이끌었던 경제적 자본의 활용만으론 지속성장을 달성하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신뢰와 팀워크’, ‘제도와 관행’ 같은 사회적 자본이 경제적 자본과 함께 국가 발전의 든든한 두 축을 이루는 시기가 오면 비로소 성숙한 선진경제에 들어섰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회장단은 제조업과 서비스업 듀얼엔진을 장착하고 수출·내수 중심의 균형성장을 추구해야 한다며 새로운 경제성장공식을 만들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으며 신속한 사업재편을 통해 기업 체질을 강화할 수 있는 법제도 마련을 건의했다.
이 밖에도 ‘규제개혁을 통한 신성장 기회 창출’, ‘기업생태계 복원을 통한 사회통합 달성’, ‘신속·적기 입법을 통한 기업혁신의 선순환 고리 형성’ 등을 제언했다.
조성제 위원장은 “전국상의 회장단이 모두 참여하는 대한상의 사회공헌위원회가 6개월간의 준비를 거쳐 출범한다”며 “지역상의 차원에서 이뤄지던 사회공헌활동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공헌분야도 넓혀가는 등 사회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데 전국상의가 적극 나서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대한상의는 한국기업문화 혁신을 위한 계획도 밝혔다. 대한상의는 기업문화 3대 병폐 원인으로 ‘비과학적 업무프로세스’, ‘기업가치관 미숙’, ‘비합리적 평가보상시스템’을 지적하며, 지속성장을 위해선 기업운영 소프트웨어 자체를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오늘 회의는 16만 상공인 대표들이 모여 경제현안에 관한 의견을 모으고 향후 한국 경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였다”며 “협력과 소통을 바라는 민심이 20대 국회에도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