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카드뉴스] 2016 2/4분기 기계산업 전망 기상도
최근 국내 조선업이 무너지고 있는데요. 이에 따른 기계산업 경기도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이 난국을 헤쳐가기 위해서 현 상황 분석과 정확한 미래의 전망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발맞춰 '제51회 기계산업 동향연구회'에서 논의된 내용 중심으로 ▲건설광산기계 ▲공작기계 ▲금형 ▲냉동공조 ▲가스연소기기 ▲섬유기계 ▲전기기계 ▲자동차 등의 2016 2/4분기 기계산업 전망 기상도를 알려드립니다.
01. 건설광산기계
생산은 국내 수요가 위축되거나, 기저효과로 매우 악화될 거라 예상합니다. 수출은 유가와 원자재 하락에 따른 신흥국 침체로 악화될 것으로 추측하며, 수입은 완성차 생산 감소에 따른 핵심 부품 수입 감소로 악화되리라 전망합니다.
02. 공작기계
생산은 반도체, LCD 관련 물량 생산 증가가 기대되지만, 전반적인 국내설비 투자 위축으로 전년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합니다. 반면, 수출은 공작기계 주력 수출시장인 중국의 성장세 둔화로 일본, 대만 등 해외 업체와의 경쟁이 가중되지만, 국내 대규모 전시 SIMTOS 2016 이후로 호전되리라 추측했습니다.
03. 금형
신차 개발 등 수요 증가 요인이 있지만, 대기업의 생산공장 외국 이전 등의 영향으로 전년과 같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수출 역시 글로벌 기업의 신차 개발과 투자 확대로 수요 증가가 기대되지만, 플라스틱 금형 중심으로 저가 금형과의 경쟁 심화로 전년 수준일 거라 예상합니다.
04. 냉동공조
생산은 대규모 단지 중앙 가스냉방 확대를 기대하면서도 내수침체가 장기화되고 저온현상, 이른 장마 등의 이상기온에 따라 생산 악화를 우려했습니다. 수출 또한 중국 메이더의 일본 도시바 백색가전 인수에 따른 경쟁 가속화가 우려되는 등 전년보다 악화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수입은 부분품과 부품 수입이 지속해서 증가해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05. 가스연소기기
생산은 소화안전장치를 부착한 고급형 조리기기의 제품 판매 증가에 따라 호전될 것으로 추정하며, 수출도 고효율·친환경기술을 바탕으로 한 한국산 제품의 적극적인 마케팅과 현지화로 매우 호전될 것으로 봅니다.
06. 섬유기계
고부가 섬유 설비의 수요가 증가하지만, 신규 투자가 정체돼 생산은 전년 수준으로 예상합니다.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에서 노후설비 교체 수요가 있지만, 일부 중동지역의 경제 불안에 따라 수출은 전년 수준과 같을 것이며, 국내 섬유 직물업의 경기 회복 지연과 국산 설비의 품질 향상에 따른 수입 대체로 전년보다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07. 전기기계
연관 산업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생산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수출 역시 북미 설비투자가 지속되고 있지만, 저유가 지속에 따른 여파로 매우 악화될 것으로 추측합니다.
08.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가 연장됐지만, 기아자동차의 멕시코 공장 가동 등의 영향으로 생산은 악화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수출 역시 원유, 원자재 가격하락에 따른 중동과 중남미 지역의 수요 감소로 악화될 것으로 추정하며, 수입은 글로벌 기업의 신모델 출시에 따라 호전의 기미를 보입니다.
전반적으로 불황이지만, 좋은 소식도 곳곳에서 들려옵니다. 무엇이든 현실을 직시할 때 답이 나오는 법이죠. 우나라 산업인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온 힘을 다한다면, 이 힘든 때는 지나가고 좋은 때가 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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